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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해상풍력 자회사 SK오션플랜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디오션자산운용...매각 가격 4000억~4700억원 추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 전문 자회사 SK오션플랜트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SK오션플랜트 경영권 지분 약 36.98%를 매각키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를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디오션자산운용을 선정했다. 거래 규모는 약 4000억~4700억원 수준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1996년 삼강엠앤티로 출발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해양플랜트, 특수선 건조, 선박 수리·개조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온 해양·조선 전문기업이다. SK오션플랜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4978억원, 영업이익은 266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2년 9월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인수 등을 통해 약 4600억원을 투입, SK오션플랜트 인수를 마무리한 바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디오션자산운용은 지난해 설립된 신생 PEF 운용사다. 디오션자산운용은 STX그룹 강덕수 전 회장의 측근들이 운영하는 에스유엠글로벌(SUM Global)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거래가 SK에코플랜트의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친환경·신사업 중심의 구조 개편에 집중하며 비핵심 자산을 정리해왔다.

 

이번 SK오션플랜트 매각 협상은 디오션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최종 거래 조건은 향후 실사와 협상을 거쳐 최종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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