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835/art_17566081002856_0e845c.jpg?iqs=0.19367527746421676)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도 TV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출하량 기준 1위를, LG는 판매량 기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양사의 인도 TV시장 점유율은 총합계가 40%를 넘어서는 등 ‘K-가전' 강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3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인도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23.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7년 첫 정상에 오른 이후 9년 연속 이어지는 성과다. 삼성전자는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한 네오(Neo) QLED 8K, 눈부심 방지 기술을 적용한 2025년형 QLED·OLED 등 프리미엄 TV 라인업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또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14개 언어로 100여개 인도 로컬 채널을 제공하고, 교육 콘텐츠까지 확대하며 현지 맞춤형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fK 조사에서는 LG전자가 상반기 판매량 점유율 27.5%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5.8%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2년 연속 선두를 이어간 것이다. LG전자는 올레드(OLED) TV 중심의 프리미엄 전략과 함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인 ‘LG 채널’, 웹OS 기반 콘텐츠 확장을 통해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LG 채널은 영어·힌디어·타밀어 등 10개 지역 언어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다언어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인도는 14억 인구와 높은 신기술 수용도를 바탕으로 TV 시장 잠재력이 큰 글로벌 시장이다. 지난해 기준 시장 규모는 약 1,129만대에 달했다. 인도는 대형 및 프리미엄 TV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 가구가 여러 대의 TV를 구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도 소비자의 다양한 언어와 시청 패턴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TV 중심의 한국 기업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