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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신작 ‘어쩔수가없다’, 베네치아서 첫 공개…9분 기립박수

제82회 베네치아영화제 영화 '어쩔수가없다' 프리미어 상영회 열려
이병헌 연호 레드카펫, 웃음터진 극장…박찬욱 신작에 9분 기립박수
베네치아영화제서 '어쩔수가없다' 공식 첫 상영…박찬욱·이병헌·손예진 등 참석
세계 관객 웃음 짓게 한 블랙코미디…박찬욱 "재미있다는 평 진심이길 바라"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에서 열리고 있는 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프리미어 상영회를 통해 전 세계 관객과 첫 만남을 가졌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살라 그란데 극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박찬욱 감독과 주연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등이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병헌이 차에서 내리자 극장 앞을 가득 메운 팬들이 “리!”를 연호하며 환호했다. 이병헌은 팬들과 사진 촬영과 사인을 하며 화답했다. 손예진과 출연 배우들 역시 따뜻한 팬 서비스를 이어갔다.

 

‘어쩔수가없다’는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The Ax)’를 원작이다. ‘어쩔수가없다’는 재취업을 위해 극단적인 선택에 내몰린 실직 가장 만수(이병헌)의 이야기를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상영회 현장에서는 웃음과 탄식이 교차했다.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만수가 예상치 못한 도움을 받는 장면, 실직으로 아내 미리(손예진)가 넷플릭스 구독을 줄이자고 말하는 장면 등이 관객들의 폭소를 이끌어냈다.

 

상영이 끝나자 극장은 9분간 이어진 기립박수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박찬욱 감독과 배우들은 손을 맞잡고 인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찬욱 감독은 배우들을 일일이 껴안으며 성과를 자축했다. 이미경 CJ 부회장도 자리에 함께해 작품의 의미를 더했다.

 

관객 사니 가브리엘레 씨는 “배우들의 연기가 현실적이고 설득력이 있었다”며 호평을 전했다. 박찬욱 감독은 “재미있었다는 말이 진심이길 바란다”며 첫 공개 소감을 밝혔다. ‘어쩔수가없다’는 다음 달 6일 폐막식에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부고니아’,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프랑켄슈타인’ 등과 함께 황금사자상을 두고 경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