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롯데손해보험(사장 이은호)은 부동산 리스크 평가 플랫폼 ‘내집스캔’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와 전세사기 법률 비용 보험 관련 제휴를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내집스캔의 ‘법률비용 지원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전세사기 피해 발생 시 민사소송과 강제집행에 필요한 변호사 선임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계약 전 내집스캔에서 전세매물을 분석한 뒤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임대차 기간 동안 롯데손해보험의 전세사기 법률 비용 보험이 제공된다. 롯데손해보험의 전세사기 법률 비용 보험은 국내 최초·유일의 상품으로, 지난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독창성 △진보성 △유용성 등을 인정받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단순한 소송비용 보장에서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보증금 회수 과정까지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롯데손해보험과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는 사회 문제로 떠오른 전세사기를 예방하고 임차인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로 뜻을 모았다. 이번 제휴는 △소방관 보험 △국가유공자 보험료 할인 △군인보험 등 롯데손해보험이 이어온 ‘업(業)을 통한 사회공헌’의 일환이다. 회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사회공헌형 보험의 접근성을 더욱 넓히고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의 내집스캔은 등기부등본 분석을 바탕으로 임대인의 △다주택 보유 여부 △과거 전세계약 이력 △채무 변동 등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전세 안전도 분석 리포트 누적 발급건수는 108만건에 달한다. 내집스캔의 법률비용 지원 서비스는 변호사 선임비용 보장 외에도 등기 변동 알림과 월 1회 법률 상담 등 전세사기 예방 기능이 포함돼 있어 임차인의 안전한 주거 생활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내집스캔과 제휴를 통해 전세사기 예방은 물론, 피해 발생 시 실질적 회복까지 지원하는 본래 취지를 적극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 협력해 ‘업을 통한 사회공헌’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