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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1년만에 회생절차 종결··오아시스 경영 체제

오아시스마켓 인수 본격화
법정관리 졸업으로 경영 정상화 시동
채권 변제율 96.5% 달성
강제인가 거쳐 새 주인 확정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국내 1세대 이커머스 기업 티몬이 1년여 만에 법정관리를 벗어났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재판장 정준영)는 22일 “티몬에 대한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한다”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티몬은 인가된 회생계획에 따라 회생담보권 전부와 회생채권중 96.5%를 변제했다”며 “계좌 불일치 등으로 변제하지 못한 금액은 별도 계좌에 예치해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몬은 지난해 7월, 대규모 환불 사태와 거래처 이탈로 자금난이 심화되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같은 해 9월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며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채권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빠른 매각을 추진한 끝에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인수에 나섰다.

 

법원은 지난 3월 티몬의 요청에 따라 오아시스를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6월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채권자 과반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되는 변수가 있었다. 법원은 “회생계획안이 이해관계자 전체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강제인가를 결정했고, 결국 오아시스 인수가 최종 확정됐다.

 

이번 회생절차 종결로 티몬은 공식적으로 법정관리 졸업을 선언했다. 시장에서는 오아시스가 확보한 티몬의 온라인 플랫폼과 고객 네트워크가 결합되면서 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티몬의 브랜드와 오아시스의 물류 역량이 합쳐지면 이커머스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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