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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만성 통증, 약물만으로 해결 어렵다면 ‘통증주사치료’ 고려해야

현대인의 생활습관 변화와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인해 만성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허리, 목, 관절, 근육 등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하는 통증은 일상생활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며,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만성화되어 장기적인 고통을 초래한다.

 

이러한 만성 통증은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 완전한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경우 통증주사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통증주사치료는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염증을 줄이고, 신경의 과민 반응을 완화하며,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치료법이다. 디스크 질환이나 관절염, 근육 경직, 신경병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만성 통증에 적용할 수 있으며, 특히 기존의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만으로 통증이 해결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유용하다.

 

또 통증 완화 효과가 비교적 즉각적으로 나타나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으며, 만성 통증으로 인해 복용하던 진통제의 양을 줄일 수 있어 약물 부작용 위험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만, 치료 효과를 장기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발성 시술에 의존하기보다는 생활습관 개선과 재활 운동, 재활치료와 함께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 만족스러운 주사치료를 위해선, 환자의 통증 원인과 증상에 따른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정밀한 진단을 통해 어떤 부위에, 어떤 약물을, 어느 정도 용량으로 투여할지 결정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와 함께, 환자의 전신 건강 상태를 고려해 부작용 위험을 줄이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다만, 만성 통증의 경우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증 완화를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재활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일상생활 복귀와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만성 통증은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심리적 스트레스, 수면 장애, 우울증 등 2차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통증주사치료는 이런 만성 통증 관리에서 약물이나 물리치료로 한계를 느끼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그러나 치료 시기에 대한 인식 부족과 시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적절한 시기를 놓치는 환자도 적지 않아 조기 진단과 치료가 권장된다.

 

통증주사치료는 만성 통증 환자에게 빠른 증상 완화와 삶의 질 개선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치료 옵션이다. 시술 전 충분한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성공적인 치료의 핵심이다.

<하와유재활의학과의원 최종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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