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자산운용(대표이사 김영성)은 ‘KB ESG 성장 리더스 펀드’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출시한 ‘KB ESG 성장 리더스 펀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투자 판단의 핵심 기준으로 삼아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이 기대되는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주식형 펀드다. 환경(E) 50%, 사회(S) 20%, 지배구조(G) 30%의 비중으로 종합 분석하며 단순한 유행이 아닌 기업의 본질적 경쟁력을 평가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KB ESG 성장 리더스 펀드’는 KB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ESG 평가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용하고 있다. 외부 평가에 의존하지 않고 내부 ESG 리서치 조직이 직접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투자 유니버스를 구성한다. 이런 분석은 우량 기업을 조기 발굴하고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확보하는데 효과적이다.
운용 전략 측면에서도 리서치와 운용이 긴밀하게 협업하는 구조를 갖춰 개별 종목 선정의 정교함과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대응력을 동시에 강화했다. 총 11명의 리서치 전문가가 투자시장, 산업 및 투자 유니버스 종목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펀드 운용을 지원한다. 실제 포트폴리오를 ESG 모델 포트폴리오와 비교·검토하며 각 종목의 ESG 점수와 산업 내 위치 등을 고려해 정기적으로 재조정(리밸런싱)한다. 편입 종목은 국내 대형주 중심이다. 현재 글로벌 수요 회복과 산업 구조 변화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산업재, 방산, 기계, 화장품 등의 섹터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투자종목은 SK하이닉스(9.39%), 삼성전자(6.87%), 삼양식품(5.87%), KB금융(4.62%), 효성중공업(3.86%), 이수페타시스(3.55%), 현대차2우B(3.04%) 등이다. 운용성과도 우수하다. 최근 3개월, 6개월 성과는 각각 33.5%와 38.9%를 기록했으며, 올해 누적 수익률은 53.7%로 코스피(KOSPI) 대비 20%가 넘는 초과 성과를 보였다. 최근 1년, 3년, 5년 역시 코스피(KOSPI) 대비 20~35%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중장기 구간에서 우수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신민재 KB자산운용 주식운용2실장은 “‘KB ESG 성장 리더스 펀드’는 ESG 평가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펀드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