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에스티팜이 올해 2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하며 흑자 전환을 이뤘다. 에스티팜은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3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에스티팜은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8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2.8% 증가했다. 순이익은 47억원으로 420.7% 급증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과 핵산치료제 생산 역량 강화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상대적으로 고마진 품목의 출하 확대로 원가율 개선도 이뤄졌다.
실제로 Oligo(올리고) 및 Small Molecule(저분자 화합물) 기반 신약 CDMO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계약 증가와 생산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의 핵심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티팜은 향후 유전자치료제 및 mRNA 플랫폼 강화에 집중하며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자체 신약인 에이즈 치료제 ‘STP-0404’의 글로벌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3분기중 이끌어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