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광천터미널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제1차 협상조정협의회 진행 모습. [사진=연합뉴스]</strong>](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727/art_17514426471358_8890b7.jpg?iqs=0.6669074220439867)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광주광역시와 광주신세계가 광천터미널 복합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상에 착수했다. 이번 개발은 광주의 대표 관문 중 하나인 광천터미널 일대를 복합문화·상업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대형 프로젝트로, 도시 기능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한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천터미널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제1차 협상조정협의회'를 열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이번 협의회는 광주시 조례에 따라 도시계획 변경에 앞서 이뤄지는 사전협상 절차로, 사업자의 개발 제안과 공공기여 방안을 놓고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검토하는 자리다.
이날 협상조정협의회에는 공공·민간·외부 전문가 각 4명씩 총 12명이 참여했으며, 사업시행자인 광주신세계가 제출한 개발안의 주요 내용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향후 협상에서 다뤄질 의제를 정하고, 협상대상지 선정 당시 제시된 조건들의 이행 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광주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를 완료한 뒤, 2026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특히 협상을 통해 확정된 공공기여금은 도로와 공원 등 시민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에 투입될 예정이다.
박금화 광주시 도시공간국장은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은 도시공간의 효율적 이용과 광주 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관광객 유입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이끌어낼 성장동력인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협상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