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지니틱스의 최대 주주인 헤일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인터내셔널 코퍼레이션과 유한회사 헤일로 전자(이하 헤일로)가 지난 6월 27일 지니틱스 대표이사 권석만을 용인동부경찰서에 형사 고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형사 고소건은 형법 제307조 제2항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써 지난 4월 미국 법원에서 진행한 민사 고소, 6월 중순 서울중앙지법과 경기남부 경찰서 등 한국에서 진행한 2건의 민형사 고소에 이어 4번째 진행된 법적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일로는 이번 4번째 고소에서 지니틱스의 권석만 대표이사가 최근 언론 제보 및 인터뷰, 지니틱스 주주서한문 배포 등을 통해 최대주주 헤일로와 신규 선임을 제안한 경영진들에 관한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퍼뜨려 헤일로의 사회적 명성을 심각하게 훼손해 고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헤일로 관계자는 “권석만 대표이사의 이같은 행보가 7월 9일 예정된 지니틱스의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결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 경영진을 대상으로 했던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된 3건의 민형사 고소에 이어 용인동부경찰서에 권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니틱스의 최대주주인 헤일로는 6월 27일까지 지니틱스 이사회에 주주 서한을 보내 현 경영진의 각종 의혹에 대한 공식 해명과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했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헤일로는 이에 4일 주주 간담회를 통해 현 경영진의 위법행위를 주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헤일로는 또 9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현 이사회 해임안을 상정하고, 전문 경영진과 독립 이사진을 구성해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에 나서 조속한 회사 정상화를 통해 핵심 기술 보호와 신제품 개발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니틱스의 성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