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 걸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2025 ESG 리포트’를 30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14번째로 발간된 것으로, 9개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최근 성과와 향후 전략을 상세히 담고 있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두드러진다. LG디스플레이는 2018년 대비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43% 줄였다고 밝혔다. 이는 온실가스 저감 설비 도입 확대와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설비 운영 최적화 등의 결과다.
폐기물 발생도 사전 예방 중심으로 관리체계를 전환하고, 제조 공정을 개선해 폐기물 관리 역량도 한층 강화했다. 친환경 제품 개발 노력도 이어졌다. 제품 전 과정의 환경 영향을 분석하는 ‘전 과정 평가(LCA)’ 대상 제품 비중을 1년새 1.5배 확대해, 전체 판매 제품의 61.9%에 대해 평가를 완료했다.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는 협력사 ESG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급망 내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도 준법경영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구축을 위한 내부 통제 시스템 고도화 노력이 성과를 내면서, LG디스플레이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2년 연속 IT 부품 분야 국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아시아퍼시픽 지수에도 편입되며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ESG 리포트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구체적 이행 전략과 성과를 담은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 고도화를 통해 사회적 책임과 환경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