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CU가 10일 프로야구 구단 두산베어스의 홈구장인 잠실종합운동장 인근 CU 신천올림픽점에 ‘먹산만을 위한 야구장’ 콘셉으로 팬덤 전용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두산 야구 팬들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 야구 팬들뿐만 아니라 편의점을 이용하는 일반 고객에게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등 경험 위주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앞서 CU는 편의점을 단순히 물품을 구매하는 채널에서 벗어나 고객 경험을 최적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그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두산베어스 팝업 스토어 매장 외부는 두산베어스 마스코트인 철웅이로 꾸몄으며, 내부는 CU와 두산베어스의 콜라보 상품을 모아 진열한 ‘먹산존’과 각종 체험 서비스가 가능한 ‘허슬존(Hustle Zone)’으로 구성됐다. 허슬은 두산베어스 팬들이 팀을 응원할 때 사용하는 단어인 허슬두(Hustle Doo)에서 따온 용어로, ‘경기 중 몸을 사리지 않는 두산’을 뜻한다.
먹산존에는 연세우유 먹산 생크림빵, 핫바, 맥주, 1L 하이볼 등 두산베어스 콜라보 1탄 상품 10여 종과 콜라보 2탄인 망그러진곰X두산베어스 상품을 진열했다. 망곰이 콜라보 시리즈 상품에는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망곰이와 철웅이 띠부씰이 동봉된다. 유니폼, 모자 등 두산베어스 전용 굿즈도 함께 구경할 수 있다.
허슬존에서는 철웅이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프린팅박스 두산베어스 시리즈, 외국인 관광객 전용 교통·통신 패스인 나마네카드 등 팝업 스토어 한정으로 운영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CU는 지난달 28일부터 ‘망그러진곰(이하 망곰이)’ 캐릭터와 콜라보한 두산베어스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연세우유 허슬두 생크림빵’은 크림치즈를 가득 채운 빵 속에 딸기잼을 넣어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미니슈 2종, 달콤한 푸딩 3종, 카라멜 팝콘, 치즈 나쵸 등 스낵과 스포츠 음료, 피자, 안주류, 아이스크림 등 총 10여 종의 상품을 이 달 말일까지 출시해 스포츠 마케팅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BGF리테일 박종성 CX본부장은 “지난해 천만 관중을 달성한 프로야구와 CU의 두산베어스 콜라보 상품의 인기 등에 힘입어 관련 콘텐츠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CU는 유명 IP들과 손잡고 새로운 콘셉트의 상품, 점포, 서비스를 선보이며 스포츠 팬은 물론 대중에게도 사랑받는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