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케미렌즈]](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522/art_17484874899437_355614.jpg)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이 본격 다가오고 있다. 자외선은 눈에 보이지 않아 직접 느낄 수 없지만 흐린 날뿐 아니라 자동차, 집 등 실내에서도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 지수는 태양에서 방출되는 자외선의 강도를 측정한 0~11까지의 수치로 높을 수록 자외선의 위험성이 커진다. 특히 1년중 자외선이 가장 강한 여름에는 보통 자외선 지수가 6~10까지의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이는 날이 많아 외출시에 자외선 차단 안경 착용이 필요하다.
피부는 내리쬐는 햇볕의 뜨거움으로 알 수 있지만 눈은 자외선을 인지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자외선은 신체 기관 중 연약한 눈 내부까지 침투한다. 직접 느낄 수 없지만 각막 상피에 거의 흡수될뿐 아니라 각막을 투과해 수정체를 거쳐 망막까지 도달해 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특히 중년 이후에 자외선에 무방비로 오래 노출될 수록 시력 감퇴는 물론 눈의 노화를 촉진하고 백내장, 황반변성, 익상편 등 안 질환 유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무더위가 점점 기승을 부리는 6월부터는 특히 눈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기울여야한다.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외출시에 자외선 차단 안경을 쓰는 것이다. 케미렌즈를 비롯한 안경렌즈 업체들은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자외선 차단 기능을 탑재한 안경을 내놓고 있다. 시중 안경점에는 시력 교정용 일반 투명렌즈뿐 아니라 선글라스, 아웃도어 누진렌즈, 변색렌즈안경, 스포츠고글 등 제품이 많다.
자외선 차단 안경을 선택할 때 우선 고려해야 할 점은 차단 성능을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 전문가인 안경사는 자외선 최대 파장대인 400나노미터 에서도 차단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권고한다. 안경원을 방문하면 자외선 차단 장비인 `시연 툴’을 통해 차단 유무 및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