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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경쟁률 5배 높아

분상제 적용 단지 19.2대 1 기록, 일반 단지 3.5대 1 웃돌아
내집마련 부담 적고 확실한 안전마진 갖춰 청약 통장 몰려
6월 ‘오산세교 아테라’ 등 분상제 적용 단지 경쟁률 치열할 듯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경기·인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일반 단지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춰 ‘안전마진’을 확보한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024년부터 올해 5월까지 경기∙인천에 분양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은 아파트는 42곳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19.2대 1로 나타났다. 분양가 상한제 미적용 아파트 경쟁률(3.5대 1)을 약 5.4배 웃돌았다.

 

주요 택지지구내 분양된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들이 경쟁률을 이끌었다. 올해는 5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에 나선 ‘동탄 꿈의숲 자연앤 데시앙’은 총 1만1,136개의 청약으로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38대 1을 기록했다.

 

이중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의 경우 총 4만3,547개의 청약이 몰리며 1순위 평균 경쟁률 68.7대 1을 기록했다. 앞서 4월 의왕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이 21.5대 1을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고양 장항지구, 파주 운정신도시, 동탄2신도시 등에서 나온 아파트들이 경쟁률을 끌어올렸다.

 

톱20 경쟁률에서도 ‘분상제 우위’가 뚜렷했다. 최근 1년간 경기·인천 청약 경쟁률 상위 20곳을 추려보면, 12곳(60%)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은 택지지구 아파트였다. ‘분상제와 신도시’ 조합이 전통적 블루칩으로 꼽히던 도심권 정비사업보다 더 많은 청약을 끌어모은 셈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수도권 분양 시장은 앞으로도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된 상한제 적용 단지 중심으로 활황을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교통과 입지 경쟁력이 확보된 단지일수록 경쟁률은 더 가파르게 치솟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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