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CU가 최근 고물가와 소비 침체 속에 편의점의 핵심 차별화 요소로 꼽히는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마스터 PB인 'PBICK(피빅)'을 이달 28일 선보인다.
PBICK은 CU의 기존 마스터 PB인 HEYROO(헤이루)를 리뉴얼한 브랜드로 결제할 때 들을 수 있는 바코드 소리를 모티브로 삼았고 ‘매일이 즐거워지는 소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6년에 HEYROO를 론칭하며 PB 상품을 출시해 편의점의 가성비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실제, CU의 PB 상품은 높은 가성비로 큰 호응을 얻으며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해당 상품들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을 보면, 2022년 16.0%, 2023년 17.6%, 2024년 21.8%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올해(1월~4월)도 18.8%를 기록 중이다.
PB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CU를 방문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차별화 기준이 되고 점포의 매출 증대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브랜드 리뉴얼은 향후 상품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우는 셈이다. CU는 신규 PB 론칭과 함께 상품의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수립해 상품의 가치를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BGF리테일의 지난달 공시에 따르면, CU는 오는 2028년까지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3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하며 이를 실행하기 위한 주요 전략으로 상품력 강화를 그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CU는 고객 확대를 위해 맞춤형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층을 세분화해 미래 성장 카테고리를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1차 상품 카테고리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유연한 상품 체계를 갖춰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CU의 첫 PBICK 신상품은 쿠키 시리즈 3종(멜론 동글, 초코 츄러스, 아포카토맛)이다.
BGF리테일 강병학 브랜드마케팅팀장은 “편의점에 대한 고객의 눈높이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브랜드 역시 새로운 모습과 철학을 담아야 하기에 신규 마스터 PB를 발 빠르게 론칭하게 됐다”며 “CU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은 물론, 참신한 디자인과 브랜드 경험까지 겸비한 차별화 상품으로 매일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