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메뉴

메리츠금융지주, 올해 1분기 매출 8.2조원...당기순익 6208억원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매출 8조 2,303억원‧영업이익 7,217억원
그룹 자산 총계 119조 6,833억원…ROE, 업계 최고 수준 24.6% 기록

화재 1분기 순이익 4,625억원…증권, 29분기 연속 순이익 1,000억원 이상 달성
견실한 이익체력 바탕으로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지속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조2,303억원과 7,21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한 6,208억원을 달성했다. 

 

자산 총계는 119조6,833억원이다. 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4.6%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불안정한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견실한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이자손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금융투자손익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메리츠화재는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4,6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22년 1분기 이후 13개 분기째 당기순이익 2,000억원 이상을 달성, 탄탄한 이익 체력을 입증했다. 투자손익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운용 능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29.3% 증가한 2,621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1분기 자산운용 투자이익률은 0.1%포인트(P) 상승한 4.1%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219억원이다. 매출은 3조13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말 기준 잠정 지급여력비율(K-ICS)은 239.0%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IFRS17 도입 이후 최선추정에 가까운 계리가정을 적용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운용 능력을 유지하면서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신계약을 확보하는 등 가치총량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482억원과 1,8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은 4.8%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48%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 2018년 1분기 이후 올해 1분기까지 29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시현하며, 메리츠증권만의 차별화된 리스크관리 시스템과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정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딜 발굴에 따른 기업금융 부문 실적 상승, 투자자산 배당금 및 분배금 이익 증가로 인한 자산운용 부문의 수익개선이 이뤄지면서 1분기 실적에 기여했다. 또 고객 예탁자산 증가 등으로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며 자산관리 실적도 개선됐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1분기 적극적인 딜 발굴 및 관리와 변동성 대응으로 기업금융, 자산운용, 자산관리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달성했다”며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 대비해 꼼꼼하게 리스크 요인을 재점검하고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탄탄한 본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면서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집중할 예정이디”고 말했다. 이어 “메리츠증권은 리스크 요인을 재점검하고 다양한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메리츠금융지주는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도 주주환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8일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르면 2023년 주주환원정책 시행 이후 메리츠금융지주의 누적 총주주수익률(TSR)은 194.4%, 연평균 TSR은 45.7%를 각각 기록중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은 11.6%로 나타났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요구수익률인 10%보다 높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소각 중심의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할 계획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3월과 9월 각각 5,000억원씩 매입했던 자기주식 1조원을 올해 1분기 전량 소각하고 자사주 5,500억원을 추가로 매입했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