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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선 출마' 공식 선언…"개헌 완료하고 3년차에 대통령직 퇴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대선 출마의 공약으로 ▲ 취임 즉시 개헌 추진 ▲ 통상 문제 해결 ▲ 국민통합과 약자 동행을 제시했다.

 

한 전 총리는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3년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대통령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겠다"며 구체적인 일정표도 제기했다.

 

한 전 총리는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와 국민의 미래가 아니라 개인과 진영의 이익을 좇는 정치싸움이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며 "우리가 애써 일으켜 세운 나라가 무책임한 정쟁으로 발밑부터 무너지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권력을 목표로 살아온 정치인은 개헌에 착수할 수도, 개헌을 완수할 수도 없다"며 "공직 외길을 걸어온 제가 신속한 개헌으로 우리 헌정질서를 새로운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고 덧붙였다. 한 전 총리는 "국민통합과 약자 동행, 즉 국민 동행을 약속한다"며 "남북이 나뉜 것도 통탄할 일인데 좌와 우로, 동과 서로, 이제는 남성과 여성으로, 중장년과 청년으로 계속해서 갈라져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한 전 총리는 이어 "새로운 정부는 '한덕수 정부'가 아니라 오직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모든 사람의 정부, 바로 '여러분의 정부'"라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국가 정책과 운영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대표님을 포함해 정치권과 우리 국민이 제안하는 좋은 정책이 있다면 아무런 고정관념 없이 받아들이겠다"며 "대선 과정에서 경쟁하시는 분들을 한 분 한 분 삼고초려해 거국통합내각에 모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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