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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지난해 매출 1.6조·영업익 690억…“올해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미-중 갈등 여파 해상운임 증가 등 실적 부정적 영향
“근원 경쟁력 강화 노력…올해 매출 2조 목표”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솔루엠이 경영 환경 악화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2025년 2조 매출에 도전한다.

 

회사는 18일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5944억원, 영업이익 689억원, 당기순이익 377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고금리 지속에 따라 유럽 대형 ESL 거래선들이 투자를 유보한 데다 홍해 전쟁과 미중 갈등으로 인한 해상운임 급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회사는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2024년을 글로벌 영업 발판 확대하 원년으로 삼아 유럽과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남미, 중동 등 주요 시장에 13개의 현지 법인과 사무소를 신설했다.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에 힘입어 2025년 1월부터ESL 매출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미주 지역의 경우 1월은 전년 대비 40% 증가, 이달은 100%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 시장 또한 1~2월 모두 전년 대비 40% 신장하며 2023년을 재연하고 있다. 이밖에도 인도, 일본 등 신흥 시장에서도 전년보다 2배 이상 매출이 일어나며 전반적으로 ESL 사업이 날개를 펴는 모습이다.

 

국내 제조사 중 유일하게 유럽과 미국의 판매 인증을 취득한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은 회사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솔루엠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이 속한 ANP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0% 가까이 성장했다. 리테일 솔루션의 일환인 디지털 사이니지의 성장도 눈에 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8% 증가하며 회사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솔루엠 측은 “단기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전사가 합심하여 올해 매출 2조 달성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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