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한미 관세협상 지원사격을 위해 미국 워싱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특히 이 회장은 대한민국 최대 그룹의 총수인데다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지 12일 만의 공식 첫 해외 출장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미간 상호관세 발효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 회장의 워싱턴행이 우리 정부의 관세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 회장의 워싱턴행에 세인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5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했다. 이번 출장은 무죄 판결 이후 첫 공식 해외 일정이다. 이 회장은 당초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글로벌 테크 CEO 모임 '구글 캠프' 참석을 예고했다. 하지만 구글 캠프에 앞서 미국 방문을 선택한 것이다. 재계는 이번 출장의 주요 목표로 미국내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와 신사업 발굴을 꼽았다. 하지만 이 회장이 미국 현지에서 한미 관세 협상 지원 역할도 수행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무죄 판결로 경영에 복귀한 이 회장이 글로벌 현안 해결과 신사업 확대를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29일 뱀파이어 컨셉의 신작 MMORPG <뱀피르>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정식출시일을 오는 8월 26일로 공개했다. 넷마블은 <뱀피르>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출시일과 더불어 게임의 개발 방향성 및 핵심 콘텐츠, 서비스 방향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선보였다. 무대에 오른 넷마블네오 한기현 <뱀피르> PD는 “<뱀피르>를 통해 MMORPG가 직면한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하고자 한다”며 “아트의 표현 방식부터 성장과 경쟁의 구조, 경쟁 시스템까지 모든 영역에서 익숙했던 틀을 과감히 깨고 완전히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기존 MMORPG의 익숙한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뱀피르>는 ▲표현 ▲성장·경쟁 ▲운영이란 3가지 측면에서 변화를 시도한다. 먼저 파격적인 표현을 통해 기존 MMORPG에서 보기 어려웠던 과감한 컨셉을 바탕으로 뱀파이어 세계관을 구축했다. 모든 이용자에게 맞춘 안전한 표현이 아닌 ‘피’, ‘공포’, ‘섹슈얼리티’라는 강렬한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워 뱀파이어 세계관을 대담하게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성장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자이C&A와 LG전자 생산기술원 (이하 LG전자)은 최근 ’산업플랜트 공동 영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과 관련하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산업플랜트 분야에서의 시너지 창출과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자이C&A와 LG전자는 본원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 파이프라인 등을 공유하고, 산업플랜트의 건설 및 생산 자동화 / 정보화 / 지능화 등에 관한 Total Factory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자이C&A의 산업플랜트 설계 및 시공 기술력과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시설 구축에 대한 기획-설계-시공-구축-운영-유지보수까지 제조 전 생애주기를 통합하는 하나의 사업 모델로 제공한다. 이는 양사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단일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고도화된 사업모델이다. 특히, 각 사의 노하우를 결합한 사업 협력 모델은 생산시설 구축 단계에서의 기술적 효율성과 운영 단계에서의 AX / 지능형 로봇기반 스마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의 뚝심경영이 통했다. 김창한 대표의 신규 게임 개발과 마케팅 강화, 해외시장 진출, 기업인수합병(M&A) 등 공격적인 경영활동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 1조5362억원, 영업이익 7033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1.9%, 9.5% 증가한 금액이다. 또 2분기 매출은 6620억원, 영업이익은 2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사업부문별 매출은 PC 5432억원, 모바일 9600억원, 콘솔/기타 330억원 씩이다. PC 플랫폼에서는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IP 중심의 성장세가 전반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4월 캐릭터 업그레이드 시스템 '컨텐더'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콘텐츠 다각화를 포함한 강력한 라이브 서비스가 주효했다. 모바일 부문 역시 X-Suit 등 성장형 스킨으로 유저의 호응을 끌어내며 매출에 큰 기여를 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이하 BGMI)’는 인도의 유명 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화오션 ‘맑음’ vs 한화시스템 ‘흐림’” 29일 한화그룹 핵심 계열사인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의 2분기 영업실적이 나란히 발표돼 주목된다. 한화오션은 2분기들어 LNG 운반선 호조로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한화시스템은 방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투자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한화그룹의 조선과 방산 계열사인 한화오션(대표 김희철)과 한화시스템(대표 손재일)이 각각 상반된 성적표를 받은 셈이다. 29일 한화오션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 3,7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2분기 96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매출은 3조2,941억원으로 전년대비 29.9% 증가했다. 이기간 순이익도 1,48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매출 확대와 조업일수 증가가 실적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한화오션은 “생산 안정화와 원가 절감 활동이 맞물리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상선사업부는 LNG 운반선 비중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또 특수선사업부는 매출 감소에도 안정적인 이익률을 유지했다. 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구두 끈을 다시 고쳐매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중국발 저가 공세가 한창인 가운데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연구개발(R&D) 중심의 사업 체질 혁신에 다시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이를 통해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및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난해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부문에서 신제품 상업화,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 등을 동시에 추진하며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바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올해도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 자동화 솔루션 확대 ▲바이오 기반 신소재 개발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전환 등 기술 중심의 미래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각오다. ◆전기차 타이어용 고성능 소재 SSBR 연구 강화=금호석유화학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고성능 타이어 소재인 SSBR(溶液중합형 스티렌-부타디엔고무)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의 일시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타이어 수명 연장, 연비 개선 등 고객 맞춤형 소재 개발로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탕수수 기반 바이오 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는 7월 30일부터 국내 최초로 ‘화자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도화된 서비스는 기존 문맥 기반 탐지 기술에 더해, 범죄자의 실제 음성을 인식하고, 인공지능으로 변조된 음성까지 식별할 수 있도록 AI 보안 역량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고도화 과정에 각각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민관 협력 모델을 구현했다. KT는 지난 2024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자로 선정돼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해왔다. 특히 화자인식 기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엄격한 규제점검 및 승인을 거쳐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이다. 화자인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실제 신고 음성, 일명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문정보를 정밀 분석해 범죄 여부를 탐지한다. 이는 기존의 금융 키워드나 문장 구조 기반 탐지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방식으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건설경기 불황이 극심했던 올해 상반기 대우건설 김보현 대표의 내실경영이 제대로 통했다. 대우건설의 상반기 매출이 두자릿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하는 등 실속을 챙겼기 때문이다. 신규 수주 물량도 크게 늘어난데다 해외사업도 속도를 내는 등 남다른 강세를 보였다.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29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3500억원, 영업이익 23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5조3088억원)대비 18.1%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196억원)보다 6.3%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2조8573억원 ▲토목사업부문 842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4856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6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백운호수푸르지오, 영통푸르지오 파인베르, 강남데이터센터 등 국내 주요 주택건축 현장과 이라크 및 나이지리아 현장의 견고한 실적 견인으로 연간 계획대비 매출 51.8% 달성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 수가 감소하여 매출액은 줄었지만, 공사원가 상승기에 착공한 현장들이 순차적으로 준공되고 있고 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D현대가 새로운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네이버페이와 연계한 포상제도를 신설한다. HD현대는 최근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와 네이버페이 박상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HD핵심가치 실천페이’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HD핵심가치 실천페이’는 HD현대 ‘4대 핵심가치’ 실천 우수자와 협업·존중 가치 실천 우수자에게 각각 ‘실천포인트’와 ‘존중포인트’를 포상 지급하는 제도다. 지급 받은 포인트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즉시 전환이 가능해 다양한 사용처에서 활용할 수 있다. HD현대는 ‘HD핵심가치 실천페이’ 포상제도가 ‘4대 핵심가치’에 대한 임직원들의 이해도와 실천 의지를 높여 핵심가치의 사내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HD현대는 지난 2022년 창립 5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 행사에서 ▲세상을 이끄는 혁신 ▲두려움 없는 도전 ▲서로에 대한 존중 ▲모두를 위한 안전 등 4대 핵심가치를 선정한 바 있다. HD현대는 ‘HD핵심가치 실천페이’를 올해 8월부터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HD현대미포·HD현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텔레콤(CEO 유영상)은 자사의 LLM인 A.X(에이닷 엑스)를 기반으로 한 시각-언어모델(VLM)과 LLM 학습을 위한 범용 문서 해석 기술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SKT가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공개한 모델은 ‘A.X Encoder(인코더)’와 ‘A.X 4.0 VL Light(비전 랭귀지 라이트)’ 2종이다. 해당 모델들은 학술 연구나 상업 이용 등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SKT는 7월 한 달 동안 대규모 학습(CPT)에 기반한 A.X 4.0 모델 2종(표준, 경량)에 이어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A.X 3.1 모델 2종(표준, 경량)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이번에 LLM을 산업 영역에 보다 폭넓게 활용하기 위한 기술 2종을 추가하면서 총 6개의 모델을 발표했다. SKT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LLM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는 한편, 향후 발표할 A.X 4.0 추론형 모델 등 지속적으로 개발중인 LLM의 활용도와 성능을 높여갈 계획이다. ■ A.X 인코더, 기존 방식 대비 메모리 사용량 적고 고속으로 많은 문서 처리=자연어처리 기술에서 인코더란, 입력된 문장을 문맥으로 변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