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이 12일 시작됐다. 대통령 후보들은 이날부터 22일동안 전국을 돌며 치열한 유세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이번 대통령 선거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비롯해 모두 7명의 후보가 출전한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가진 출정식을 가졌다. 이 후보는 광화문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탄핵에 이르는 이른바 '빛의 혁명'의 상징으로 삼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연설에서 "내란으로 나라를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헌정 질서와 민생을 파괴한 거대 기득권과의 일전이자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국민과 나라를 구하는 선거"라고 규정하며 '준비된 대통령'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 후보는 출정식을 마치고 경기 성남 판교, 화성 동탄, 대전 등 'K-이니셔티브' 벨트를 돌며 반도체·과학기술을 강조하는 유세를 펼쳤다. 김문수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의 첫 행보를 '민생'으로 시작했다. 이날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하루를 시작한 김 후보는 저녁 대구 서문시장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김 후보는 민생·경제에 집중하는 "시장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일 처음으로 법원 지상으로 걸어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의 법정 출석은 이번처 세 번째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포토라인에 멈춰 서지 않은 채 말없이 법정으로 직행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5분께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 사건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2층 서관 입구에 도착했다. 검은색 승합차에서 내린 윤 전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정면만 바라본 채 법정으로 직행했다. 그는 앞선 재판 때와 마찬가지로 짙은 남색 양복에 붉은 넥타이 차림이었다.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 출석하는 모습이 일반에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전 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에 일체 답변하고 청사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두차례 공판 때는 대통령경호처 요청에 따른 법원 허가에 따라 지하 주차장을 통해 비공개로 출석했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 때도 여러 차례 직접 출석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1,2차 출석 모두 지하주차장을 이용해 출석 장면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연루된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14일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최근 김 여사 측에 14일 검찰청사로 출석해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는 내용의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고, 그 대가로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공천받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여사는 또 같은 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공천에 개입하고, 지난해 총선에서 김상민 전 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에 출마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도 있다. 하지만 김 여사 측이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김 여사 측은 그동안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검찰 출석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검찰은 김 여사가 이번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새로운 날짜를 지정해 2차 출석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다이슨’ 드라이어 위조품을 정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30대 판매업자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용신 부장판사는 상표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1년과 추징금 1억3982만5000원을 선고했다. A씨는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또 상표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된 A씨의 회사 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2000만원을 판결했다. 앞서 A씨는 2022년 9월부터 두 달간 정가 약 60만원짜리인 다이슨 헤어드라이어의 위조품 444대를 1대당 30여만원에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주요 판로로 활용, 병행 수입 제품이라서 시중가보다 저렴하다는 거짓 홍보로 구매자를 끌어모았다. 재판부는 “잘못을 인정하는데다 사기 범행 피해자중 상당수와는 합의가 이뤄졌지만 상표법 위반 범행은 위조품을 판매했다”며 “등록 상표에 대한 명성·신용을 크게 훼손할 위험이 있는데다 판매한 위조품의 수량과 금액도 적지 않다”고 판시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경찰이 사기와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사기·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허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8일 신청했다. 앞서 허 명예대표의 종교시설 '하늘궁' 일부 신도들은 지난 2023년 12월 허 대표와 관계자들이 영성 상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해 피해를 입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다른 신도들이 지난해 2월 상담 등을 빌미로 허 대표가 여신도들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한 바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허 대표에 대한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 준강제추행 혐의는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에서 각각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허 대표를 30여 차례 소환 조사하고, 하늘궁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하는 등 장기간 수사를 실시했다. 경찰은 두 사건을 병합해 수사하며 허 대표를 30차례 이상 소환 조사하고 하늘궁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경찰은 허 대표가 최근 수사에 비협조적 태도를 보이고 수사관들을 고소하는 등 수사 방해 행위를 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경기 광명시는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 원인을 객관적으로 밝히기 위해 자체적으로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조사위는 민간 전문가 11명과 시청 시설직 국장 1명 등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민간 전문가 11명은 한국지하안전협회, 한국안전리더스포럼 등 안전 전문기관의 추천을 받아 토목기사, 토질 및 기초기술사, 지질 및 지반기술사, 건축품질시험기술사 등 현장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10명과 법률 전문가인 변호사 1명이 각각 위촉됐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7일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는 지자체장이 관할 구역에서 발생한 사고의 경위와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사위는 향후 6개월간 사고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구조물 및 지반 상태를 공학적으로 분석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사고 원인과 대응 조치, 향후 제도 개선 방안 등을 포함한 사고조사보고서를 작성 후 국토부에 제출해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토록한다는 방침이다. 광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역내 창의적이고 유망한 창업기업에 안정적인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조성중인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 입주기업을 오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간 기부채납 시설을 활용해 역량 있는 창업기업에게 실질적인 업무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초기 성장 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 구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사무공간 부족, 임대료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공간과 다양한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9호선 염창역 인근(목동 515-5)에 들어설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는 지상 2층부터 4층까지 총 연면적 1,905㎡ 규모로 조성된다. 내부는 입주기업을 위한 독립 사무실과 함께 회의, 네트워킹, 휴식이 가능한 다양한 공용 공간으로 구성된다. 입주공간은 총 22개실로, 3인실(6개), 4인실(8개), 6인실(4개), 8인실(4개) 등 다양한 규모의 사무실이 3층과 4층에 조성된다. 각 사무실은 책상, 의자, 서랍장이 갖춰진 독립형 구조로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입주기업은 공유 업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경기도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스마트 미래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5개년 중장기 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지난 9일 시청 산성누리홀에서 '2026∼2030년 성남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스마트도시 조성 방향과 단계별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이진찬 부시장을 비롯해 전문가 자문단과 관련 부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기존 '성남시 스마트도시계획(2021∼2025)'의 만료를 앞두고 수립되는 것이다. 시는 지난 계획을 통해 교통·환경 등 6개 분야에서 28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추진해왔으며, 2025년 1분기 기준으로 80%의 추진율을 기록하고 있다. 새 계획은 원도심과 신도심 간 생활 인프라 불균형에서 비롯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등 전략산업을 바탕으로 '4차산업 특별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성남 전역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기반의 혁신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시민 눈높이에 맞춘 스마트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설문조사, 시민 리빙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영풍·MBK파트너스(이하 영풍·MBK)와 고려아연 측이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 재선임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을 재개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 최대주주 영풍과 MBK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피의자 박기덕의 고려아연 대표이사 취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풍·MBK는 이날 각각 계열사 YPC와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 명의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고려아연 이사회 구도가 11 대 4로 재편된 이후 처음으로 나온 영풍·MBK의 공식 입장이다. 앞서 고려아연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과거 경영권 방어 목적으로 사들인 자사주 204만30주(9.85%)를 6,8,12월 각 68만10주씩 소각도 함께 결정했다. 고려아연은 또 박기덕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날 열린 고려아연 이사회에는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기타비상무이사·사외이사로 선임돼 이사회 진입에 성공한 김광일 MBK 부회장과 강성두 영풍 사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등이 모두 출석했다. 이들은 이사회에서 박기덕 대표이사 재선임에 반대한 것으로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9일 은퇴 후에도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7학년 청춘학당’ 강좌 개강식에 참석했다. 이날 강서평생학습관에서 열린 개강식에는 65세 이상 어르신 30여 명이 참석했다. 40여 년간 교단에서 학생을 가르친 선생님, 직업군인, 자영업자, 주부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수강생들이 함께했다. 개강식은 프로그램 취지와 운영방향 공유, 교육과정 소개, 수강생 간 화합의 시간, 반장·부반장 선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구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어르신들을 응원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이 강좌를 기획했다. 강좌는 총 2학기에 걸쳐 진행되며, 학기당 5주 과정이다. 1학기는 이날 개강을 시작으로 6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국어, 사회, 미술, 체육 등 4개 과목을 배우며 자서전 쓰기부터 미술, 체육활동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학습한다. 수업은 매주 월, 수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2학기는 9월에 개강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사회활동을 통해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며 “7학년 청춘학당을 통해 그간의 경험과 지식도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