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AI 산업의 무게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가운데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시장 선점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SK텔레콤과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 Arm,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손잡고 고효율 AI 추론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하면서 데이터센터 구조 자체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Arm, 리벨리온과 AI 인프라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 서비스 확산에 따라 급증하는 추론 수요에 대응하고, 전력 효율과 비용 경쟁력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AI 산업은 그동안 대규모 모델을 학습시키는 ‘트레이닝’ 중심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AI를 활용하는 ‘추론’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추론은 24시간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특성상 전력 효율이 곧 서비스 비용과 직결된다. 이에 따라 기존 GPU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추론에 특화된 반도체 아키텍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Arm의 ‘AGI CPU’와 리벨리온의 AI 추론 전용 칩 ‘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산업계 전반에서 친환경 전환과 안전 강화, 디지털 기반 운영 효율 개선을 중심으로 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에너지 비용 부담 확대가 맞물리면서 기업들은 단순 생산성 경쟁을 넘어 운영 효율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현대자동차는 전동화 플랫폼 ST1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수거차 실증사업을 통해 폐기물 처리 방식 개선에 나섰다. 서울 성북구에서 진행된 시연에서는 재활용품 수거와 적재 과정을 자동화한 차량을 공개했다. 저상 설계와 전기 기반 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작업 편의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개선했으며, 착용형 보조기기를 통해 작업자의 신체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향후 실증 결과에 따라 지자체 중심의 적용 확대 가능성이 주목된다. 에너지 관리 분야에서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KT는 차량 5부제를 전국 사옥으로 확대 적용하고, 건물 에너지 사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강화했다. 냉방과 서버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전사적 에너지 절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고객 안전과 서비스 영역에서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상용차 운전자를 위한 긴급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건설업계가 모듈러 공법과 친환경 기술, 프리미엄 주거 서비스를 중심으로 경쟁 구도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과 안전성 확보, 에너지 효율 개선 요구가 커지면서 시공 중심에서 기술·서비스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전환되는 흐름이다. 업계에서는 모듈러 건축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선제적 기술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GS건설은 현대엘리베이터와 모듈러 아파트에 특화된 승강기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프리패브 사업 확대에 나섰다. 공장에서 주요 부품을 사전 조립한 뒤 현장에서 모듈 단위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시공 기간 단축과 품질 균일화, 안전성 확보가 핵심이다. 해당 기술은 공공주택 사업에 시범 적용될 예정으로 향후 적용 범위 확대 여부가 주목된다. 친환경 기술 경쟁도 강화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실외기실 구조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건물 일체형 태양광 시스템을 통해 계절별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안전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정부의 제로에너지 건축 확대 정책과 맞물려 관련 기술 적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거 서비스 영역
[서울타임즈뉴스 = 최명진 기자]국내 게임업계가 업데이트 중심의 라이브 서비스 운영을 축으로 ‘장기 흥행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신작 출시 중심 경쟁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콘텐츠 공급과 이용자 경험 설계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 게임 산업의 수익 모델 역시 구조적 전환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게임 시장 규모가 2000억 달러를 상회하는 가운데, 모바일·콘솔·PC를 아우르는 통합 운영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소울 스트라이크’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성장 콘텐츠 ‘결속 시스템’을 도입하며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동료를 배치해 능력치를 강화하는 구조로 최대 20개 슬롯 확장이 가능하며, 등급과 각성도에 따라 다양한 전략적 효과를 제공한다. 이벤트 던전과 보상 콘텐츠를 함께 확대해 이용자 체류시간을 늘리고, 보석 정제 레벨 확장과 파견 보상 상향 등 편의성 개선을 병행했다. 단순 콘텐츠 추가를 넘어 이용자 행동 패턴을 반영한 ‘지속 플레이 구조’ 설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컴투스는 대표 장수 IP ‘서머너즈 워’ 12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보안 혁신과 인공지능 전환(AX)을 양축으로 통신 사업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공식 선언했다. LG유플러스의 사령탑인 홍 대표가 단순 연결 서비스를 넘어 AI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공식화하며, 통신 산업의 역할 재정의를 예고하고 나선 것이다. 홍 대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재로 열인 통신3사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통신은 국민 삶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이자 사회적 책임이 큰 산업”이라며 보안·품질·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접근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를 도입하고, 동형암호와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결합한 ‘익시 가디언 2.0’을 통해 선제적 보안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AI 인프라 확대 역시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홍 대표는 LG그룹의 기술 역량을 결집한 ‘ONE LG’ 전략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 엑사원으로 대표되는 독자 AI 모델과 연계해 국가 AI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Voice AI, Secure AI, Agentic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기아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하며 미래 성장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 완성차 제조를 넘어 플랫폼 기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기아는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전동화, PBV, 자율주행, 로보틱스 중심의 중장기 전략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2021년 브랜드 리론칭 이후 5년간 추진해온 ‘트랜스포메이션’의 성과를 집약한 동시에 글로벌 저성장 환경 속에서도 초과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기아는 올해 335만대, 시장점유율 3.8%를 달성한 뒤 오늘 2030년에는 413만대 판매와 점유율 4.5%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매출은 170조원, 영업이익은 17조원으로 잡았다. 전략의 중심에는 ‘삼각 포트폴리오’가 있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는 여전히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기반으로 유지하면서, 전기차(EV)와 PBV를 통해 미래 수요를 선점하는 구조다. 기아는 오는 2030년까지 내연기관 9종, 하이브리드 13종을 운영하며 300만대 이상 판매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또 EV는 14종 라인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AI 신혼가전 플랫폼으로 쇼핑 한방에 끝내세요~" 삼성전자가 웨딩 시즌과 봄 이사철을 겨냥해 ‘AI 신혼가전 플랫폼’을 선보이며 가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국내 혼인 건수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가사 부담을 줄이고 생활 효율을 높이는 AI 가전이 신혼생활 필수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봄 혼수 및 이사 시즌 수요를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신혼가전 마케팅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선택한 카드는 AI 신혼가전 플랫폼이다. 삼성전자는 삼성닷컴 내 별도의 ‘AI 신혼가전’ 플랫폼을 구축해 혼수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과 혜택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품 정보, 추천 구성, 프로모션을 통합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복잡한 구매 과정을 간소화한 것이 이 플랫폼의 특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예산 기반 추천 기능을 마련했다"며 "신혼부부가 가전 구매 금액을 900만원대부터 1900만원대까지 4단계로 설정했다"고 플랫폼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플랫폼을 통해 세탁·건조기, 냉장고, TV,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 핵심 가전을 조합해 최적의 패키지를 제안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선을 건조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HD현대중공업은 9일 울산 조선소에서 암모니아 이중연료(DF) 엔진을 탑재한 4만6000㎥급 중형 가스운반선 2척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원호 사장을 비롯해 벨기에 선사 엑스마르 관계자와 주한 벨기에 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선박은 ‘안트베르펜’과 ‘아를롱’으로 각각 명명됐다. 이 선박은 마무리 공정을 거쳐 오는 5월과 7월 선주사에 순차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길이 190m, 너비 30.4m 규모로 HD현대중공업이 자체 설계한 화물창을 적용해 암모니아와 액화석유가스(LPG)를 안정적으로 운송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추진 엔진의 회전력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축발전기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탑재해 환경 성능을 높였다. 또 암모니아 누출을 실시간 감지하는 시스템과 배출 회수 장치를 적용해 안전성도 강화했다. 특히 고위험 연료로 꼽히는 암모니아의 특성을 고려한 방재 기술로 수소의 대규모 장거리 운송 및 저장에도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삼성물산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마감재 ‘넥스트 머티리얼’을 공개하며 미래 주거 공간의 새로운 기준 제시에 나섰다. 소재 구현 방식의 혁신을 통해 디자인과 성능,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핵심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디지털 비전 기술을 활용해 천연 소재의 질감과 색상을 정교하게 구현하는 마감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프린팅 기반의 이 기술은 원목과 대리석 등 자연 소재의 시각적·촉각적 특성을 실제와 유사한 수준으로 재현하는 것이다. 이번 기술 개발에는 글로벌 표면재 기업 독일 샤트데코가 참여했다. 양사는 고해상도 인쇄와 표면 질감을 동시에 구현하는 특수 동조 디자인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관련 특허 출원도 마쳤다. 이를 통해 기존 디지털 프린팅 제품의 한계로 지적되던 촉감과 내구성을 개선했다. 넥스트 머티리얼은 기존 강마루와 원목마루의 장점을 결합한 구조다. 기존 강마루가 디자인 반복성과 색상 제한에 묶여 있었다면, 이번 기술은 해상도를 기존 대비 약 4배 수준으로 끌어올려 색상과 패턴 구현의 제약을 최소화했다. 자연스러운 질감을 구현하면서도 내구성과 내오염성을 강화해 실사용 환경에서도 성능을 확보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정원주 + 도미니크 페로"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를 만났다. 대우의 기술과 페로의 건축 디자인을 연결시켜 주거와 도시개발의 디자인 혁신을 꾀하겠다는 게 페로를 만난 정 회장의 야심이다. 대우건설이 세계적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와 손잡고 주거 및 도시개발 분야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9일 정원주 회장이 방한중인 도미니크 페로와 면담 및 오찬을 갖고, 국내외 주거시장 변화와 도시개발 방향, 양측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땅과 빛의 건축가’로 불리는 페로는 자연과 도시의 관계를 재해석하는 독창적 건축 철학으로 세계적 명성을 쌓아온 인물이다. 건축을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도시 흐름과 공공성을 연결하는 매개로 바라보는 그의 접근법은 최근 지속가능성과 공간 가치가 강조되는 글로벌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이번 만남은 포럼 참석차 한국을 찾은 페로와의 교류 차원에서 마련됐다. 양측은 주거시장 변화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국내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주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양질의 주택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