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화오션 김동관 부회장이 협력사 임직원을 향해 통큰 선물을 내놨다. 한화오션과 거래하는 협력사 임직원들도 한화오션과 동일한 금액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11일 한화오션은 협력사 근로자들에게 지급하는 성과급을 본사 직원과 동일 수준으로 맞추며 조선업계 상생 모델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직원 기본급의 150%가 성과급으로 지급됐던 반면, 협력사 근로자는 약 75%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협력사 근로자 1만5000여명도 동일한 150%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돼 업계 관행을 뒤집는 조치로 평가된다. 방산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해상풍력 등) 사업을 아우르는 한화오션은 김 부회장이 아끼는 한화그룹 핵심 계열사중 하나다. 이번 협력사 임직원에 대한 동일 성과급 지급 결정도 이같은 김 부회장의 상생경영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이다. 이번 결정은 원하청 근로자가 함께 성과를 공유하며 상생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선소 현장에서 주요 공정을 함께 수행하는 양측이 동일한 보상을 받을 경우 공정 안정화와 생산성 향상에도 직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 성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0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을 발표하며 한국 기업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각각 90위와 9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뒤흔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여성 제작·출연진도 공동 100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화·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위상을 보여줬다. 포브스는 이부진 사장에 대해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녀로 뛰어난 사업 감각을 갖춰 ‘리틀 이건희’라는 별명으로 불린다”고 소개했다. 호텔신라의 면세 사업 확대와 고급 호텔 브랜드 경쟁력 강화, 글로벌 영업력 제고 등을 이끈 점이 주요 평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85위였던 이 사장은 올해 90위로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글로벌 영향력 리더로 꼽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99위에서 91위로 상승했다. 포브스는 “최 대표는 네이버 역사상 두번째 여성 CEO이자 취임 당시 창업자 출신이 아닌 인물 중 최연소 CEO였다”고 설명하며, 디지털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대한 경영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네이버 마케팅 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오는 16일부터 2026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본교섭에 돌입한다. 11일 열린 첫 상견례에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노조동행 등 3개 노조가 꾸린 공동교섭단은 총 18건의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하며 본격적인 협상의 시작을 예고했다. 노조측의 주요 요구안에는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을 ‘영업이익+기타수익의 20%’로 변경하는 제도 투명화 ▲현재 연봉 50%로 묶여 있는 OPI 상한 해제 ▲기본급 7% 인상 등이 포함됐다. 노조 측은 “AI 시대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삼성전자가 1순위 선택지가 되려면 보상 구조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별도 요구안 15건도 테이블에 올랐다. 주거안정대출 신설, 복지포인트 상향, 장기근속 보상 강화, 목표달성장려금(TAI) 체계 개편, 명절상여금 신설, 2026년 노사 격려 자사주 30주 지급 등 현장 요구안을 대거 반영했다. 교섭단은 “성과급 투명화는 인재제일 경영을 회복할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사측은 “직원들의 요구와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다”며 “교섭에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1차 본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에게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그동안 이 대표가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통화 녹음 등 증거 자료 제출과 진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대표에게 12일 오전 10시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 시절인 2022년 지방선거·재보궐선거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일부 지역 공천에 개입하려 했다는 통화 녹음이 존재한다고 주장해 왔다. 동시에 이 대표 역시 공천 개입 혐의로 고발된 피의자여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게 특검의 입장이다. 박노수 특별검사보는 이달 초부터 수차례 출석 일정을 조율했으나 이 대표 측이 “이달중 출석은 어렵다”며 사실상 출석을 미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주말·비근무시간 조사도 제안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또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총선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오는 18일 오후 2시 참고인으로 출석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총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신한은행 일본 현지법인 SBJ은행의 IT 자회사 SBJ DNX가 LG CNS로부터 지분 투자를 유치하며 일본 금융 디지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SBJ DNX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LG CNS와 지분투자 체결식을 열고, 지분 10%를 LG CNS에 매각하는 계약을 공식화했다. 2020년 설립된 SBJ DNX는 일본 금융권을 대상으로 디지털·ICT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신한은행이 만든 법인으로, 출범 7개월 만에 키라보시 금융그룹 산하 UI은행과 클라우드 뱅킹 시스템 계약을 체결하며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이번 투자는 2023년 말 신한은행과 LG CNS가 체결한 글로벌 금융 디지털·IT 협력 MOU의 연장선에 있으며, 양사는 일본·베트남 등에서 금융 DX 사업 확대, 특화 솔루션 개발, 글로벌 동반 성장 모델 구축 등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LG CNS가 2대주주로 합류하면서 SBJ DNX는 디지털·ICT 전문회사로의 도약 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SBJ DNX의 일본 금융시장 운영 경험에 LG CNS의 AX·DX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일본 금융사 대상 뱅킹 솔루션 공급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SBJ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지 9일째, 일간 이용자 수(DAU)가 사실상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분석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쿠팡 DAU는 1,591만9,3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출 전 일주일간 유지됐던 1,570만∼1,625만명 범위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유출 직후였던 지난 1일에는 로그인 기록 및 안내문 확인, 비밀번호 변경 등 보안 점검을 위해 이용자 접속이 급증하면서 DAU가 1,798만명까지 뛰었다. 이후 4일 1,695만명, 6일 1,594만명으로 감소하하는 등 빠르게 안정적인 수준으로 복귀했다. 일각에서는 소비자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쿠팡을 대체할 플랫폼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 이용자 이탈을 막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새벽 로켓배송과 빈번한 할인 혜택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락인 효과’로 인해 쿠팡 생태계에서 쉽게 벗어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코스피가 연초 이후 70% 넘게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까지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는 이례적 상황이 이어져 주목된다. 특히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는 최근 1년 동안 각각 244%, 314% 급등한 데 힘입어 11일부터 투자경고 종목으로 연달아 묶였다. 통상 중소형 테마주 중심이던 시장경보 제도 적용이 대형주로 확산한 것으로, 시장 과열과 규제간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두 종목의 종가가 1년 전 대비 200% 이상 뛰면서 최근 15일간 종가중 최고가를 기록한 점 등을 근거로 투자경고를 지정했다. 시장경보는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3단계로 구성된다. 투자경고 종목은 신용융자 매수가 제한되고 지정 이후 추가 급등 시 거래 정지 가능성도 존재한다. 투자위험으로 승격될 경우 지정 당일 하루 거래가 완전히 중단된다. 전날 SK하이닉스는 58만7천원, SK스퀘어는 32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두 종목 모두 1년새 2~3배 이상 뛰며 시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투자경고 지정 영향으로 이날 각각 3.75%, 5.09% 하락 마감했다. 같은 시간 코스피가 미국 연준의 금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본점 3층 업무연수실에서 지역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썸 인큐베이터’ 10기 데모데이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육성기업들에게 투자유치(IR)를 위한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스타트업 성장 지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썸 인큐베이터’는 사무공간 무상 제공, 맞춤형 멘토링, VC 연계 데모데이 등 스타트업 성장 전 단계를 지원하는 부산은행의 대표 창업 프로그램이다. 2019년 1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132개 기업을 선발했다. 누적 153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며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10기 데모데이에는 19개 기업이 참여해 투자자 앞에서 사업성과와 성장 가능성을 직접 소개했다. 일부 기업은 이미 투자 성과를 확보하거나 협업 기반을 마련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비전에쿼티파트너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부산연합기술지주 등 주요 벤처투자사가 참석해 심사 및 네트워킹을 진행하며 후속 투자 가능성을 논의했다. 부산은행 김병기 경영지원그룹장은 “이번 데모데이는 창업기업들이 성장 성과를 소개하고 미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안종선∙이상훈)가 11일 열린 ‘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KODAF 2025)’에서 통합 최고상인 ‘그랑프리(Grand Prix)’를 비롯해 글로벌 캠페인 부문 은상, 검색 퍼포먼스 부문 동상을 수상하는 등 3관왕을 달성했다.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광고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은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매년 창의성·전략 기획력·매체 활용 우수성 등을 종합평가해 국내·외 최고의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선정한다. 한국타이어가 이번에 그랑프리를 수상한 글로벌 SEM 통합 운영 캠페인은 브랜드 노출 확장과 퍼포먼스 고도화 측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타이어는 기존 분산 운영되던 해외 법인의 SEM을 2024년 통합 운영 체계로 전환하고 적용 국가를 30개국으로 확대했다. AI 기반 스마트 입찰, 머신러닝 최적화 등 혁신 전략을 도입해 검색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그 결과 올해 10월 기준 구글에서 약 29억 회에 달하는 브랜드 노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브랜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GM 한국사업장과 국내 GM 협력사 모임인 협신회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 양측은 10일 인천 부평구 GM 한국사업장 본사 홍보관 대강당에서 ‘사랑의 선물상자 만들기’ 행사를 열고, 인천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선물상자 400개를 제작해 부평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증했다. 이날 행사에는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과 구매 부문 임직원, 협신회 회원사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이 제작한 선물상자에는 생활용품과 간식류 등 총 12종 28개 품목이 담겼다. 겨울철 취약계층의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된 선물상자는 다문화가정과 한부모가정 등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협신회와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선물상자에 담긴 희망과 사랑이 지역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방선일 구매 부문 부사장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신회 허우영 회장은 “GM 한국사업장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