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가 올해 추진한 기업가치 제고 활동을 공식적으로 공개하며 밸류업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는 28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현황’을 공시하고, 지난해 발표한 정책들의 실행 내역과 향후 로드맵을 투명하게 제시했다. 이는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LG는 지난해 11월 ▲자사주 소각 ▲배당정책 개선 ▲중간(반기) 배당 실시 등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회사는 올해 관련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했다. 먼저 자사주 소각과 관련해 ㈜LG는 보유 중이던 약 5,000억 원 규모 자사주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302만 9,580주를 지난 9월 소각했다. 이어 남아 있는 302만 9,581주(2,500억 원 규모)는 2026년 상반기 내 모두 소각한다는 방침이다. 자사주 소각은 시장의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대표적인 주주가치 제고 수단으로 꼽힌다. ㈜LG는 배당정책 강화도 계획대로 추진한다. ㈜LG는 최소 배당성향을 기존 50%에서 60%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GS그룹은 27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2025 GS벤처스 시너지 데이’를 개최하고 스타트업과의 협업 성과를 공유하며 신규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사에는 허태수 GS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신사업 및 기술 담당 임원, 스타트업 대표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 제로원, 삼성전자 C랩, CJ인베스트먼트, 효성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의 벤처투자 조직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GS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그룹 계열사와 연계 가능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 기업은 총 6개사다. 이들은 ▲로봇용 힘·토크 센서 기업 ‘에이딘로보틱스’ ▲양자컴퓨터 기반 화학개발 기업 ‘큐노바’ ▲디지털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알엑스씨(RXC)’ ▲AI 고객상담 플랫폼 ‘채널코퍼레이션’ ▲ESS 기반 수요반응 서비스 기업 ‘시너지’ ▲차세대 스킨부스터 개발 기업 ‘로즈랩’ 등이 참여해 기술과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큐노바는 GS칼텍스와 협업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촉매 연구에 양자컴퓨팅을 접목한 실증 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25일 DHL코리아(대표 한지헌)와 ‘금융·물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지헌 DHL코리아 대표와 송용훈 KB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과 물류 역량을 결합해 수출입 기업 고객을 지원하는 다양한 협업을 추진한다. 수출입 경험이 부족한 고객을 위해 물류 세미나와 금융 교육을 제공하고, 특화 서비스와 지속적인 혜택을 마련해 고객의 글로벌 비즈니스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협약을 기념해 DHL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환율 우대와 운임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업이 수출입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양사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 금융·물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6-12 금융채(AA-이상) 액티브 ETF가 상장 후 18영업일 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0월 28일 상장된 이 상품은 11월 27일 기준 순자산 1조3,487억원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KODEX 26-12 금융채(AA-이상) 액티브는 만기인 2026년 12월에 맞춰 채권을 구성한 만기매칭형 채권 ETF다. 신용등급 AA- 이상 우량 특수은행채, 시중은행채, 카드채, 캐피탈채 등 금융채에 분산 투자해 국공채나 일반 은행채 대비 높은 이자수익을 추구한다. 현재 만기 기대수익률(YTM)은 연 2.94% 수준으로, 금리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ETF의 빠른 성장 배경으로는 최근 정책금리 인하 기대가 둔화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채권 ETF에 대한 선호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만기매칭형 ETF는 만기까지 보유 시 매수 시점의 예상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 일반 채권 투자나 정기예금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면서도, 투자 한도가 없고 중도 환매 시에도 해지수수료 없이 수익을 받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배터리를 전력망과 연계해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V2G’ 기술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제주도와 체결한 ‘그린수소 및 분산에너지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초부터 시범 서비스 참여 고객 모집을 시작하고, 12월 말 제주도에서 본격적인 V2G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V2G 기술은 양방향 충전기를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할 뿐 아니라 전력망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전기차를 사실상 ‘이동형 전력 저장장치(ESS)’로 활용하는 개념이다. 전기차·충전기·전력망 간 실시간 통신을 기반으로 전력 수요와 가격을 반영해 최적의 충·방전 시점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전력 수요와 가격이 낮은 시간에는 전력을 충전하고, 수요가 급증하는 피크 시간대에는 차량이 보유한 전력을 전력망에 방출해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한다. 이번 시범 프로젝트는 민관 협력 체계로 추진된다. 현대차·기아가 사업 운영과 기술 검증을 맡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충전 서비스 분석과 고도화 방안을 마련한다. 제주도청은 관련 규제와 제도 개선을, 한국전력은 EV와 배전망 연계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Eylea, 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바이오시밀러인 ‘아이덴젤트(개발명 CT-P42)’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셀트리온은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wAMD), 망막정맥폐쇄(RVO)로 인한 황반부종,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 등 오리지널 제품이 보유한 성인 대상 적응증에 대해 동일하게 허가를 확보했다. 제형은 바이알과 프리필드시린지(PFS) 두 종류가 승인됐다. 셀트리온은 국내와 유럽연합(EC), 호주, 미국에 이어 캐나다까지 주요 시장에서 잇따라 아이덴젤트 허가를 확보하며 글로벌 출시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 양대 북미 시장에서 모두 승인을 받으면서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하게 됐다. 회사는 남은 상업화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매출 성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덴젤트의 오리지널 품목인 아일리아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95억2,300만 달러(13조3,000억원)를 기록한 대표적 블록버스터 안과 치료제다. 아일리아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도 경쟁이 치열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생명은 28일 서울 삼성금융캠퍼스에서 ‘BY Local-청년희망터(청년희망터)’ 4기 청년단체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년희망터’는 청년이 주체가 되어 지역 소멸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지원하는 삼성의 대표 CSR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활성화와 청년 성장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삼성과 행정안전부, 사회연대은행이 공동 운영한다. 삼성생명은 2021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청년단체 20여 개를 선발하고 있다. 선발된 단체에는 5000만원 상당의 사업비와 함께 사업 기획·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 컨설팅 등이 제공된다. 지난 4년간 지원을 받은 단체는 전국 56개 지역 80곳, 참여 청년만 1400여 명에 이른다. ■지역문제 해결 성과 공유…정책·민간·청년 한자리=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을 비롯해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권영우 행정안전부 과장,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 그리고 1~4기 청년단체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참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BC카드(대표이사 최원석)가 2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 박람회에서 민관 협업을 통한 금융 인프라 해외 진출 사례와 전략을 공개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26일부터 열리고 있다. 이 박람뢰는 디지털 혁신을 중심으로 금융 산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국내 대표 핀테크 행사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행사에는 금융위원회, 금융보안원 등 주요 정부기관과 VISA, 한국 IBM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다. BC카드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금융 인프라 수출 전략과 기대 효과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BC카드는 국내에서 축적해 온 결제망 운영 기술력과 AI 기반 서비스를 바탕으로 신흥국을 중심으로 QR 기반 결제 인프라 및 국가 단위 통합 결제 시스템 수출을 확대했다. 각국의 규제 환경과 금융 시장 특성에 맞춘 ‘맞춤형 결제 플랫폼’을 적용하며 현지 금융 포용성과 디지털 전환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BC카드는 인도네시아 국영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국가 간 결제망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약 450억 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가 27일 이사회를 열고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그룹 핵심 계열사인 LG전자·LG화학·디앤오(구 LG상사)의 CEO를 동시에 교체했다. 올해 인사는 기술 기반 경쟁력 강화와 세대교체를 본격화한 결정으로 평가된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변화는 LG전자 신임 CEO로 류재철 HS사업본부장이 선임된 것이다.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 입사 후 기술 기반의 사업 역량을 갖춘 류 CEO는 최근 3년간 LG 생활가전의 글로벌 1위 지위를 공고히 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LG전자는 그의 리더십 아래 근본적 제품 경쟁력 강화와 B2B 확장 등 사업 체질 개선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S사업본부장 후임은 백승태 부사장이 맡는다. LG화학은 첨단소재사업본부장 김동춘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1년 만에 최고경영자에 올라 빠른 승진 속도가 주목된다. 그는 첨단소재 사업 고수익화, 미래 성장사업 확보,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 확대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그룹내 전략적 감각을 인정받았다. 신학철 부회장은 전지 소재 중심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진 뒤 세대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디스플레이는 27일 이사회 승인을 통해 부사장 1명, 전무 2명, 상무 10명 등 총 13명의 2026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인사를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추고 기술 혁신을 통해 사업 성과 개선에 기여한 인재를 중심으로 한 성과주의 인사”라고 설명했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인물은 최영석 생산기술센터장이다. 최 신임 부사장은 생산 기술 혁신과 공정 개선을 주도하며 선제적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CTO(최고기술책임자)로 함께 선임됐다. 그는 앞으로 개발과 생산을 연계한 디스플레이 신기술 확보를 총괄하게 된다. 전무 승진자도 두 명이다. 박상윤 SC개발그룹장은 중소형 OLED 신기술을 적기에 개발해 고객 신뢰를 높이고 경영 성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태림 대형제품개발1담당 역시 대형 OLED 제품 경쟁력 강화를 이끌며 사업 실적 개선을 이뤄 전무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소성진 상무, 김인주 상무 등 총 10명이 신규 상무로 이름을 올렸다. 스마트워치용 OLED 개발, 선행기술 연구 등 분야별 성과가 승진 배경으로 꼽힌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2026년 1월 1일자로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