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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청신호’…복수 인수의향서 접수 회생 기대감

메가MGC커피 운영사 등 2곳 LOI 제출…추가 참여 가능성도 열려
몸값 1조유ᅟᅩᆫ→3000억원대로 하락…유통 대기업은 인수전 불참
비유통기업 참여 시 운영·노조 리스크 변수로 부각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홈플러스 회생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회생 계획안 가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복수의 기업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면서 매각 성사 여부에 따라 향후 유동성 확보와 경영 정상화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홈플러스와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익스프레스 매각 입찰 결과를 서울회생법원에 보고하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제출된 인수의향서를 바탕으로 자금 조달 능력과 사업 계획을 종합 평가한 뒤 비밀유지계약(NDA) 체결, 실사, 본계약 체결 등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절차가 진행된다.

 

이번 매각에는 저가 커피 브랜드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엠지씨글로벌을 포함한 두 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사 측은 LOI 제출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 않으면서도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엠지씨글로벌은 식자재 유통기업 보라티알을 운영하는 우윤파트너스가 최대주주로, 유통 연관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장 환경은 녹록지 않다. 한때 1조원대까지 거론되던 익스프레스의 기업가치는 최근 3000억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기존 인수 후보로 거론되던 주요 유통 대기업들은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고물가로 인한 소비 위축과 유통업 전반의 성장 둔화, 홈플러스의 유동성 위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인수 후보군의 규모가 예상보다 축소되고, 매각 가격 역시 시장 기대치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홈플러스가 기대했던 자금 유입 규모를 줄여 회생 계획 이행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진다.

 

또 비유통 기업이 인수에 나설 경우 점포 운영 노하우 부족과 노동조합과의 갈등 등 추가 리스크도 변수로 꼽힌다. 노조 측은 유통 기반이 없는 기업의 경우 SSM 사업 운영이 쉽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홈플러스는 추가 인수의향서 제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향후 경쟁 구도 확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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