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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고유가 속 다회용기 이용 활성화…친환경 캠페인 확대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캠페인 확대…연 383억 절감 효과
다회용기 서비스 전국 확대…서울 전역·제주·충청권까지 확장
고유가 대응 친환경 전략 강화…외식업주 비용 부담 완화 기대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배달의민족이 고유가 여파로 상승하는 배달 비품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캠페인 확대에 나선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이용을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외식업주와 소비자 모두의 부담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4월 지구의 날을 계기로 ‘다회용기 활성화’와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등 친환경 활동을 연중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플라스틱 용기와 수저, 포크 등 배달 비품 가격 인상과 공급 불안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를 친환경 정책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은 대표적인 성과 사례로 꼽힌다. 2019년 도입 이후 배민을 넘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된 이 기능을 통해 지난해에만 약 383억 원 규모의 일회용품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 누적으로는 2019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102억 개의 일회용 수저와 포크 사용이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배민은 4월 중 해당 기능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용자가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를 신청하고 일정 기간 해당 옵션을 유지한 채 주문하면 추첨을 통해 5000원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소비자 참여를 유도해 친환경 실천을 일상화하겠다는 목적이다.

 

다회용기 서비스 역시 확대된다. 2022년 8월 서울에서 시작된 이 서비스는 현재 서울 20개 자치구와 경기 일부 지역, 인천, 제주 등으로 확장된 상태다. 배민은 친환경 스타트업과 협력해 상반기 중 서울 전역과 제주 서귀포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환경 기념일과 연계한 할인 혜택을 통해 이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천안시가 추진하는 스마트도시 사업과 연계해 AI 카메라 기반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구축하고, 충청권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회용기 회수와 재사용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움직임이 단순한 환경 캠페인을 넘어 고유가 시대에 대응하는 비용 절감 전략으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일회용품 사용 감소는 곧 배달비품 구매 비용 절감으로 이어져 소상공인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지속가능경영실장은 “고유가와 배달비품 비용 상승 부담을 겪고 있는 외식업 파트너들이 배민의 친환경 활동으로 부담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배민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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