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차그룹과 SK온의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사명이 ‘HSBMA(Hyundai SK Battery Manufacturing America)’로 확정되며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27일 SK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따르면 기존 임시 사명 ‘HSAGP’는 최근 ‘HSBMA’로 공식 변경됐다. 해당 합작법인은 2023년 4월 출범 이후 현재 공정률 90%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상업 가동을 목표로 막바지 공정에 돌입했다.
HSBMA는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연간 3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약 30만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양사는 총 50억달러를 공동 투자해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다.
생산된 배터리 셀은 현대모비스가 팩으로 조립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에 전량 공급된다. 공장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아 조지아 공장,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인접해 물류 및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 높은 효율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현재 SK온은 아이오닉5, EV6, EV9, GV60 등 주요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SK온은 향후 HMGMA 생산 확대에 따라 HSBMA의 공급 물량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SK온은 기존 조지아 단독 공장과 테네시 공장 전환을 포함해 북미 생산능력 확대 전략을 추진 중이다. 전기차 배터리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진출도 병행하고 있다. 또 10GWh 이상 규모의 공급 계약을 논의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완성차와 배터리 기업간 협력이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이번 사명 확정은 현대차그룹과 SK온간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