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0.4℃
  • 구름많음강릉 5.1℃
  • 맑음서울 4.6℃
  • 맑음대전 4.6℃
  • 맑음대구 3.8℃
  • 구름많음울산 7.0℃
  • 맑음광주 6.7℃
  • 구름많음부산 9.1℃
  • 맑음고창 7.3℃
  • 구름많음제주 9.8℃
  • 구름많음강화 2.4℃
  • 맑음보은 1.1℃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5.5℃
  • 맑음경주시 2.2℃
  • 맑음거제 9.0℃
기상청 제공
메뉴

SKT, AI 팔만대장경 품은 ‘해인’으로 GLOMO 어워드서 수상

GPU 클러스터 ‘해인’으로 ‘최고의 클라우드 설루션’ 수상… 동일 부문 3년 연속 선정
선도적 AI 인프라 구축 · 구독형 GPUaaS 제공으로 차별화된 클라우드 경쟁력 확보
‘해인’ 통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지원… ‘K-소버린 AI’ 생태계 확장 기여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 GPU 1천 장 이상 구축…대규모 AI 학습·추론 인프라 구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텔레콤이 차세대 AI 인프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모바일 산업 시상식에서 다시 한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B200 기반 GPU 클러스터 ‘해인(Haein)’으로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 2026’에서 ‘최고의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부문은 5G와 AI 시대에 맞춰 기업과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클라우드 기술과 서비스를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해인’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 칩 ‘블랙웰(Blackwell)’이 탑재된 NVIDIA B200 GPU 1천 장 이상을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한 초대형 AI 인프라다.

 

SK텔레콤은 이 인프라를 기반으로 GPU 자원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GPUaaS(GPU-as-a-Service)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GPUaaS는 고객이 필요에 따라 GPU 자원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AI 모델 개발과 학습을 수행하는 기업들에게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클러스터 이름인 ‘해인’은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에서 착안해 지어졌다. 디지털 시대의 지식을 담는 ‘한국형 소버린 AI 인프라’라는 의미를 담아, 국내 AI 생태계의 핵심 기반이 되겠다는 비전을 반영했다.

 

SK텔레콤은 해인 GPU 클러스터를 통해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연산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GPU 가상화 기술 ‘페타서스 AI 클라우드(Petasus AI Cloud)’를 적용해 GPU 자원을 수요에 맞게 즉시 분할하거나 재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GPU 인프라의 가동률을 높이고 자원 활용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 AI 개발과 운영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AI 클라우드 매니저’를 제공해 기업과 연구기관이 AI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AI 인프라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해인 GPU 클러스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AI-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GPU 임차 지원) 사업’에도 선정됐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한국형 AI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SK텔레콤은 ‘최고의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SK텔레콤은 2024년 클라우드 사용량과 패턴을 AI로 분석해 관리하는 ‘클라우드 레이다(Cloud Radar)’로 같은 부문을 수상했으며, 2025년에는 GPU 가상화 기술 ‘페타서스 AI 클라우드’로 다시 한번 수상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2013년 첫 GLOMO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24건의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초기에는 네트워크 기술 리더십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으며, 이후 데이터 기반 서비스 플랫폼과 AI 기술 영역으로 수상 분야를 확대해 왔다. 특히 2022년 이후에는 AI 인프라와 AI 서비스 관련 기술이 잇따라 인정받으며 최근 5년간 10건의 수상을 기록했다.

 

김명국 SK텔레콤 GPUaaS사업 담당은 “차세대 AI 칩인 B200 기반으로 구축한 ‘해인’ GPU 클러스터가 세계적 권위를 지닌 GLOMO 어워드에서 수상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국형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