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T가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6에 참가해 K-컬처와 결합한 대한민국의 최신 AI·네트워크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KT는 주 전시장 4관에 ‘광화문광장’ 콘셉트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한국의 상징적 공간을 모티브로 한 6개 테마 존을 통해 기술과 문화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의 핵심은 AX(AI Transformation) 역량이다. ‘AX 존’은 광화문역과 KT 광화문 웨스트사옥을 형상화해 실제 적용 사례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AX 운영체제 ‘에이전틱 패브릭(Agentic Fabric)’이 공개된다. 에이전틱 패브릭은 다양한 AI 기술과 에이전트를 직물처럼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업 업무 전반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5개 레이어 구조의 플랫폼이다.
KT는 핵심 구성 요소인 ‘Agent Orchestration’과 ‘K RAI Assessment’를 자사 주요 업무에 적용해 성과를 검증했다. 관람객들은 고객 접점 업무, 대규모 인프라 운영 환경 등 실제 사례를 통해 AI가 기업의 핵심 프로세스를 어떻게 완결성 있게 수행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피지컬 AI 전략도 눈길을 끈다. 로봇·설비·IT 시스템을 하나의 지능형 생태계로 연결하는 ‘K RaaS(KT Robot as a Service)’를 통해 개별 로봇 제어를 넘어 서비스 흐름 단위의 통합 운영 체계를 제시한다. 산업 현장에서 로봇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미래상을 구현했다.
‘버티컬 AI 존’에서는 공공·금융·제조 분야의 전환 사례를 소개한다. 대법원의 ‘AI 재판 지원 플랫폼’, 금융권 ‘자산관리 에이전트’, 자동차 부품 제조사의 ‘AI 오더 어시스턴트’ 시연을 통해 현장 중심의 AX 모델을 구체화했다. 또한 산업별 필수 에이전트를 표준 템플릿으로 제공하는 ‘에이전트 빌더’, 상담을 넘어 실제 업무까지 자동화하는 ‘에이전틱 AICC’, AI 영상 분석 기반 실종자 탐색 솔루션 ‘비전 트랙’도 함께 전시된다.
KT는 ‘Data to AI’ 프레임워크도 선보인다. 은행권의 비정형 데이터 자산화 플랫폼, 화장품 제조사의 ‘R&D 데이터 하이웨이’ 사례를 통해 데이터 진단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AX 파트너 역량을 강조한다.
‘네트워크 존’에서는 6G 시대를 대비한 AI 네트워크 비전을 공개한다. ‘유비쿼터스’, ‘초고신뢰 인프라’, ‘퀀텀 세이프’를 축으로 차세대 통신 기반을 제시하며, AI가 데이터 의미를 이해해 전송 효율을 높이는 ‘시맨틱 통신’ 기술도 소개한다. 이는 단순 연결을 넘어 지능형 소통이 가능한 미래 통신 환경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이다.
‘K-스퀘어 존’에서는 그룹사와의 시너지를 강조한다. 비씨카드는 AI 솔루션 ‘모아이(MoAI)’와 페이북 월렛 기반 USDC 결제 체험을 제공하고, kt 밀리의서재는 대화형 독서 서비스 ‘AI 독파밍’과 ‘밀리페어링’을 선보인다.
상생 협력도 강화한다. 생성형 AI 기반 옴니버스 영화 제작에 참여한 스튜디오 프리월루전, AI 반려동물 홈케어 기업 에이아이포펫 등 협력 기업 부스를 운영하며, 4YFN관에는 10개 중소·벤처 협력사가 참여하는 상생협력관을 조성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통신 역사를 조명하는 ‘아카이브 존’, ‘AI 이강인’이 7개 국어로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스포츠 존’, 스마트 주문·결제 체험이 가능한 ‘F&B 존’ 등 차별화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스포츠 존에서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기념해 축구 슈팅 이벤트도 진행한다.
KT 브랜드전략실장 윤태식 상무는 "AI 기술과 K-컬처를 결합한 차별화된 전시를 통해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KT의 혁신 역량을 알리겠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문화를 연결하는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