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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정용진, 설 앞두고 트레이더스 구월점 현장 점검…“안전·품질이 명절 경쟁”

정 회장 ‘전국 최대’ 구월점 찾아 ‘명절 준비’ 직원 격려 “직접 뵙고 감사 전하고 싶었다”
“명절 고객 호응 중요, 알뜰 장보기&선물세트로 ‘고물가 견디는 동반자’로 확고히 서야”
작년 9월 구월점 열며 24개 ‘국내 최다 창고형 할인점’ 견고히⋯분기 매출 1조 첫 돌파도
정 회장 ‘트레이더스 성장’ 의미 강조⋯“현재에 안주 않는 한 발 앞섰던 혁신, 계속 돼야”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설 명절 연휴를 일주일 앞둔 9일 트레이더스 인천 구월점을 찾아 현장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고객들이 많이 찾는 명절 기간인 만큼 매장 안전과 품질 관리에 더욱 힘써달라”며 현장 운영의 기본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구월점은 트레이더스 가운데 가장 최근 개점한 점포이자 전국 최대 규모 매장이다. 대용량·가성비 중심의 ‘알뜰 장보기’에 더해 다채로운 로드쇼와 차별화 상품, 테넌트 매장을 결합한 업그레이드 모델로 평가받는다. 정 회장은 별도 매장으로 구성된 노브랜드와 식당가를 둘러본 뒤 신선식품과 명절 선물세트 등 핵심 코너를 꼼꼼히 점검했다.

 

정 회장은 “대형마트가 호황이던 시절에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유통 시장 변화를 고민해 만든 것이 트레이더스”라며 “오늘 와 보니 한층 진화했다는 게 체감된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1월 스타필드마켓 죽전과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에 이은 올해 세 번째 현장경영이다.

 

현장에서 정 회장은 직원들에게 “명절 근무 할 만하세요?”라고 안부를 묻고, 고객들에게는 “자주 오세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구월점은 개점 한 달여 만에 추석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설이 두 번째 명절 시즌이다. 인천의 새로운 ‘알뜰 장보기 성지’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 번 고객 호응을 확인할 수 있는 분기점이라는 평가다.

 

명절 식료품 코너에 인파가 몰리는 모습을 지켜본 정 회장은 “작은 사고도 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며 “안전한 매장에서 믿고 살 수 있는 좋은 상품을 제공하면 점포에 대한 고객 신뢰는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선물세트 코너를 보며 “트레이더스가 합리적인 선물 수요까지 흡수할 것”이라고 평가한 뒤, 최근 ‘오픈런’과 ‘품절 대란’을 일으킨 ‘두쫀쿠’ 로드쇼도 둘러봤다.

 

9일부터 닷새간 진행되는 두쫀쿠 로드쇼는 하루 2,000개를 개당 5,000원대로 판매 중이다. 고객들은 “물량과 가격 모두 트레이더스답다”고 반응했다. 구월점은 개점 당시 대형 요트 로드쇼, 캠핑카 로드쇼 등 대형 매장의 장점을 살린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며 ‘볼거리·즐길거리’를 강화해왔다.

 

성과도 빠르게 나타났다. 구월점은 오픈 이후 점포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고, 현재 하남점에 이어 전국 2위 점포로 자리했다. 직영 2,900평과 테넌트 1,700평을 결합한 원스톱 쇼핑 모델로 대용량 장보기와 브랜드 경험을 동시에 제공한다.

 

신세계그룹은 1990년대부터 창고형 할인점의 가능성을 검토해 2010년 토종 모델인 트레이더스를 선보였다. 그 결과 트레이더스는 2025년 3분기 분기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했고, 1~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2%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트레이더스가 이마트와 경쟁사 간 격차를 벌린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정 회장은 “16년 전 트레이더스 1호점을 열었을 때, 고객들에게 생소한 창고형 할인점 모델에 대한 우려와 이걸 굳이 해야 되냐는 의문도 있었지만 뚝심 있게 혁신을 계속한 결과가 지금의 트레이더스를 만들었다”고 했다.

 

정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계속 새 먹거리를 찾아야 하고, 또한 찾은 거에 만족하지 말고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며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유통 시장 경쟁에서 우리가 살아남는 길이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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