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명진 기자] 넥슨이 주최한 유소년 축구 동계훈련 지원 프로그램 ‘2026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in 제주’가 지난 1월 14일부터 25일까지 제주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내외 유소년 선수와 학부모 등 약 450여 명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 속에서 축구를 매개로 한 교류와 성장을 경험했다.
올해 스토브리그는 제주SK FC, 수원FC, 포항 스틸러스 등 K리그 산하 유소년팀을 포함한 국내 남자 5개 팀과 일본, 태국, 베트남, 중국 등 4개국 5개 해외팀, 그리고 신설된 국내 여자부 5개 팀까지 총 15개 팀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비시즌 동안 공식 대회가 없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실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12일간 총 50여 차례의 교류 경기가 진행됐다. 선수들은 다양한 전술과 플레이 스타일을 직접 체감하며 실력을 점검했다.
특히 해외 유소년팀과의 맞대결은 선수들에게 국제 무대의 흐름을 이해하고 시야를 넓히는 기회가 됐다. 실전 토너먼트를 방불케 하는 경쟁 속에서 선수들은 훈련에서 익힌 기술과 기본기를 현장에서 시험했다. 경기 후에는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참가 선수들은 “비시즌에도 감각을 유지하며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올해 스토브리그의 가장 큰 변화는 여자부 신설이다. 전국에 U-15 여자팀이 16개에 불과한 현실 속에서, 넥슨은 풀뿌리 축구의 균형 있는 성장을 목표로 여자부 5개 팀이 참여하는 무대를 마련했다. 창단 초기로 선수 수가 부족한 팀을 위해 지역 교육청과 협력해 연습경기를 주선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도 병행했다. 이는 단순한 대회 운영을 넘어, 여자 유소년 축구 생태계 전반을 활성화하려는 시도로 평가받는다.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레전드 클래스’도 큰 호응을 얻었다. 남자부에는 이범영, 신형민, 송진형, 임상협 등 K리그 레전드들이 포지션별 맞춤형 지도를 진행했다. 여자부에는 장외룡 감독과 국가대표 출신 윤영글 골키퍼 코치가 참여해 훈련 노하우와 기본기의 중요성을 전했다. 선수들은 개인 질문과 피드백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코칭을 받으며 자신감을 키웠다.
이번 행사는 선수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 사회까지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런케이션’에서는 부상 예방과 재활, 테이핑 교육 등 실질적인 정보가 제공됐다. 제주도 내 일반 학생들을 초청한 ‘풋볼 페스티벌’과 해외 선수들을 위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지역과 함께하는 스포츠 문화의 가치를 확산했다.
‘FC 온라인’, ‘FC 모바일’ 서비스를 총괄하는 넥슨 박상원 FC그룹장은 “올해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는 여자부 신설을 비롯해 가족과 지역 사회 모두가 함께하는 축구 문화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한국 축구의 미래인 유소년 축구 선수들의 실력 향상과 성장을 돕기 위한 ‘그라운드.N’ 프로젝트를 더욱 발전시켜 게임과 축구가 상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2026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in 제주’는 단순한 동계훈련을 넘어, 국제 교류와 성평등한 성장, 지역 연계까지 포괄하는 새로운 유소년 축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밝히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