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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고령 교통사고 환자 한의치료 효과 확인

65세 이상 교통사고 후 한방병원 내원한 환자 1788명 EMR 후향적 분석
치료 후 목•허리 통증 NRS (0~10), 각각 ' 5.17→3.49', '5.19→3.55' 개선
어깨•무릎 기능장애지수 역시 각각 11.58점(0~100), 15점(0~96) 개선 변화
SCI(E)급 국제학술지 '메디신(Medicine, IF=1.4)’ 게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한의통합치료가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 삶의 질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신주연 한의사 연구팀은 고령 교통사고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한의통합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메디신(Medicine)’에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강남·부천·대전·해운대자생한방병원 등 4개 병원에 입원한 65세 이상 환자 1788명의 전자의무기록(EMR)을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환자들은 평균 약 10일간 입원하며 침·약침, 한약, 추나요법으로 구성된 한의통합치료를 받았다. 침 치료는 하루 두 차례 시행됐고, 신바로약침과 안신지통탕, 황혈지통탕 등의 한약이 활용됐다.

 

연구 배경으로는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증가가 꼽혔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의 교통사고 부상자 수는 2020년 3만8147명에서 2022년 3만9192명, 2024년 4만4564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그러나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치료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부족했다.

 

분석 결과, 퇴원 시점에 목·허리·어깨·무릎 등 주요 부위의 통증과 기능 지표가 모두 유의하게 개선됐다. 목 통증 숫자평가척도(NRS)는 평균 5.17에서 3.49로, 허리 통증은 5.19에서 3.55로 감소했다. 어깨와 무릎 통증도 각각 2점 이상 낮아졌다.

 

기능장애지수 역시 목과 허리에서 각각 42.48에서 27.54, 44.49에서 29.48로 개선됐으며, 어깨와 무릎 지수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삶의 질을 나타내는 EQ-5D 지표 역시 평균 0.12점 상승하며 전반적인 건강 상태 개선이 확인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신주연 한의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의통합치료가 고령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유효하고 안전한 치료 방법임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향후 해당 환자들의 한의통합치료 전후의 인과성을 평가하는 데 이번 연구가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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