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정부의 세제 개편과 상법 개정을 통한 주주 친화 정책이 강화되면서,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고배당주 머니무브’가 올해 증시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주주환원 트렌드를 반영한 ‘KODEX 주주환원고배당주’ ETF를 20일 신규 상장했다.
해당 ETF는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담는 기존 고배당 상품과 달리, 정부의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 기준을 충족하는 우량 기업만을 선별해 편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전년대비 현금 배당이 감소하지 않은 기업을 전제로, 배당성향이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배당을 10% 이상 늘린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중 주주환원 수익률이 높은 상위 30개 종목을 최종 편입 종목으로 선정한다.
차별화 포인트는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정부가 추진중인 3차 상법 개정안에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포함됐다. 아울러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주주가치 제고 수단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ETF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발표한 기업 비중을 전체의 55%까지 높여, 배당 수익과 함께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 차익까지 동시에 추구한다.
또 최근 늘고 있는 ‘감액배당’ 기업도 편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감액배당은 자본준비금을 재원으로 지급되는 비과세 배당으로,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실질 배당수익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이 ETF는 매월 15일을 기준으로 하는 ‘월중배당’을 실시, 기존 월말 배당 상품과 함께 투자할 경우 매월 두차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문현욱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올해 들어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라 본격적인 머니무브 효과로 국내 배당주 투자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 될 것”이라며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개별 기업의 배당금에 대해서만 3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고배당주 편입과 관계없이 집합투자기구의 분배금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에서 제외됨을 인지하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