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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의선, 새해벽두 글로벌경영 광폭 행보...중국·미국·인도서 미래 성장동력 점검

4~13일까지 중국, 미국, 인도 등 거대 경제권이며 글로벌 영향력 높은 3개국 방문
중국 CATL, 시노펙, 위에다그룹 최고경영자들 만나 수소, 배터리 산업 관련 의견 교환
미국 AI, 로보틱스 등 미래 영역의 트렌드 파악하고 젠슨 황 등 빅테크 경영인 면담
인도에서는 12일~13일까지 인도 전역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공장 3곳 직접 점검
현대차그룹 1996년 인도 진출 후 올해 30주년…시장점유율 20% 수준으로 성장
150만대 생산 체제, 인도특화 마케팅과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으로 홈브랜드 전략 추진
정의선 “인도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또 다른 30년 내다보는 전략 필요”
정의선 회장, 현지 임직원 및 가족들도 격려 “현대차그룹 성공은 가족들 헌신 덕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2026년 새해 초부터 10일간 중국·미국·인도를 오가는 강행군을 펼치며 글로벌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일정과 연계해 5일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중국 경제인들과 수소와 배터리 등 미래 산업 전반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6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를 찾아 엔비디아 젠슨 황 CEO 등 글로벌 업계 리더들과 만나 AI와 로보틱스 중심의 혁신 전략을 모색했다. 이후 11일에는 세계 최대 인구 국가인 인도를 방문해 12~13일 현대차 첸나이공장과 기아 아난타푸르공장, 현대차 푸네공장 등 주요 사업장을 직접 점검하며 성장 전략을 구체화했다.

 

정 회장의 3개 대륙을 중심으로 한 이번 새해벽두 강행군은 모빌리티와 수소, AI, 로보틱스 등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사업 경쟁력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고객 중심의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현대차그룹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평가된다.

 

■중국, CATL, 시노펙, 위에다그룹 최고경영자 만나 수소, 배터리 산업 의견 교환=정의선 회장은 지난 4~5일 이틀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현지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급변하는 중국 자동차·에너지 시장 환경을 직접 점검했다. 지난해 5월 상하이 모터쇼 참관 이후 약 8개월 만의 중국 방문으로, 새해 글로벌 경영 행보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대통령의 국빈 방중을 계기로 9년 만에 베이징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정의선 회장은 모빌리티를 비롯해 수소, 배터리, 첨단 기술 분야 전반에 걸친 협업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중국 산업계 핵심 인사들과의 연쇄 회동을 통해 전동화와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여지를 구체화했다.

 

정의선 회장은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의 쩡위친 회장과 만나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기술과 공급망 협력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경주 APEC 경제인 행사에서도 만난 바 있어, 지속적인 교류를 바탕으로 한 협력 확대 가능성에 주목이 쏠린다. 또한 중국 최대 에너지 기업 중 하나인 시노펙의 허우치쥔 회장과는 수소 사업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세계 1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광저우의 수소 사업 거점 ‘HTWO 광저우’에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 중이다. 시노펙 역시 연 2만 톤 규모의 녹색 수소 플랜트를 가동하는 등 수소를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어 양사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정의선 회장은 기아의 중국 합작 파트너인 위에다그룹 장나이원 회장과 만나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현대차는 중국 전용 전기차 ‘일렉시오’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기차 6종을 선보일 계획이며, 기아 역시 EV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미국, AI, 로보틱스 등 미래 영역 트렌드 파악...젠슨 황 등 빅테크 경영인 면담=정의선 회장은 중국 방문 직후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해 지난 6~7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을 참관하며 미래 기술 행보에 속도를 냈다. 정의선 회장은 현장에서 AI와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산업 지형의 변화를 직접 확인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 경영진들과 연쇄 면담을 진행하며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혁신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번 CES 기간 동안 정의선 회장은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퀄컴의 아카시 팔키왈라 COO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주요 경영인들과 만나 AI 반도체, 피지컬 AI, 로보틱스 기술을 중심으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는 모빌리티 산업을 넘어 제조·물류·로봇 전반으로 확장되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 방향을 가늠하게 하는 대목이다.

 

전시 현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경쟁력이 집중 조명됐다. 그룹 자회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공개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고,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는 CES 2026 로보틱스 분야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사족보행 로봇 ‘스팟’과 전기차 주차·충전 로봇 등 제조와 물류,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로보틱스 생태계도 선보이며 기술 확장성을 강조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구글의 AI 조직 딥마인드와 미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인간 중심의 피지컬 AI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특히 정의선 회장이 지난해 ‘깐부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던 젠슨 황 CEO와 약 3개월 만에 다시 만난 점도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블랙웰 GPU 5만 장 공급 계약을 비롯해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 설립 등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차량 내 AI, 자율주행, 생산 효율화, 로보틱스 분야 전반에서 미래 기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CES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현대차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글로벌 리더스 포럼(GLF)’이 열린 것도 의미를 더한다. 이 포럼은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며 미래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다지기 위한 자리로, 정의선 회장의 현장 중심 글로벌 경영 철학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된다.

■인도, 12~13일 인도 전역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공장 3곳 현장 점검=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2026년 새해 벽두부터 10일간 중국·미국·인도를 오가는 강행군을 펼치며 글로벌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글로벌 산업 지형을 좌우하는 핵심 시장을 직접 누비며 모빌리티와 수소, AI, 로보틱스 등 현대차그룹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성장 전략을 점검했다. 이는 연초 신년사에서 강조한 체질 개선과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새로운 산업 기준을 선도하겠다는 메시지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정의선 회장은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 일정과 연계해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중국 주요 기업인들과 수소, 배터리, 첨단 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 CATL 쩡위친 회장과는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협력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고, 중국 에너지 대기업 시노펙 허우치쥔 회장과는 수소 사업 전반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수소차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중국 광저우 ‘HTWO’ 거점에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 중이다. 기아의 중국 합작 파트너인 위에다그룹과도 협력 강화를 재확인했다.

 

중국 방문 직후 정의선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를 참관했다. 이 자리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 퀄컴 아카시 팔키왈라 COO 등 글로벌 빅테크 경영진과 만나 AI와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미래 혁신 전략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는 CES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로보틱스 분야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어 정의선 회장은 인도를 찾아 현대차 첸나이공장과 기아 아난타푸르공장, 현대차 푸네공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총 15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약 20% 점유율로 시장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또 다른 30년을 내다보는 홈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며 품질과 고객 중심 경영, 도전과 혁신의 조직문화를 강조했다. 새해 초 10일간의 글로벌 행보는 정의선 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 철학과 함께 현대차그룹의 미래 성장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행보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