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코스피가 새해 들어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사상 처음으로 4500선을 돌파했다. 전날 4400선을 처음 넘어선 데 이어, 하루 만에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우며 ‘5000 시대’ 기대감을 키웠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4446.08로 출발해 장 초반 4400선을 잠시 하회했으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고 장중 최고가와 종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8353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74억 원, 1131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차익 실현 물량을 개인이 받아내며 지수를 끌어올린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58% 오른 13만8900원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 흐름을 이어갔고, SK하이닉스는 4.31% 급등한 72만6000원으로 ‘72만닉스’를 실현했다. 이 밖에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SK스퀘어 등 대형주 전반에 매수세가 확산됐다.
증권가에서는 연초 제시했던 코스피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연간 지수 범위를 3900~5200으로, 유안타증권은 4200~5200으로 높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 기대와 12개월 선행 EPS 상승을 감안하면 1분기 내 코스피 5000 진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 과열과 외국인 매도 지속 가능성은 변수로 꼽힌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1.53포인트(0.16%) 내린 955.97로 마감했다. 개인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강세 대비 코스닥 상대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오른 1445.5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