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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AI 연구와 서비스 고도화 동시 달성…머신러닝 기반 플랫폼 역량 강화

국제 학회 COLING·SIGIR서 연구 성과 발표…글로벌 기술력 입증
업비트·증권플러스에 AI 서비스 적용 확대, 사용자 경험 고도화
머신러닝 연구와 실서비스 연계로 신뢰·효율성 동시 강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2025년 한 해 동안 인공지능(AI) 연구 성과와 서비스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하며 기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글로벌 학회에서의 연구 성과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AI 기반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두나무 머신러닝(ML)팀은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전산언어학술대회 ‘콜링 2025’ 메인 콘퍼런스에서 텍스트-SQL 변환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콜링은 자연어 처리와 전산언어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학회로, 엄격한 심사 기준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발표 논문은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텍스트-SQL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응답 비일관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중 프롬프트와 다지선다 방식을 활용한 방법론을 제시했다. 이 모델은 글로벌 벤치마크인 BIRD-SQL 리더보드 1위를 기록하며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어 7월에는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열린 정보검색 분야 최고 권위 학회 ‘SIGIR 2025’에서도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논문 채택률이 약 27%에 불과할 만큼 경쟁이 치열한 SIGIR에서 두나무 ML팀은 실제 사용자 데이터 없이도 추천 모델을 학습할 수 있는 LLM 기반 사용자 시뮬레이터 프레임워크 ‘LAUS’를 소개했다. 해당 연구는 개인정보 보호 부담을 줄이면서도 추천 성능과 응답 속도를 개선한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두나무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실제 서비스에 적극 반영했다. 업비트 개발자센터는 전면 개편을 통해 AI 기반 ‘업비트 어시스턴트’를 도입했다. 개발자센터 문서를 학습한 이 서비스는 API 예시 제공, 문서 요약, 가이드 탐색 등을 지원해 개발 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주요 AI 도구에서 최신 업비트 API 문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거 시세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추가해 데이터 기반 개발 환경을 강화했다.

 

투자정보 플랫폼 증권플러스 역시 머신러닝 기반 기능을 고도화했다. 새롭게 신설된 ‘뉴스룸’ 탭은 뉴스 중요도와 시장 영향력을 분석해 핵심 정보를 우선 제공하며, 속보 요약과 24시간 핵심 뉴스 선별 기능으로 투자 판단 효율을 높였다.

 

이동준 두나무 ML팀장은 "올해 축적한 AI 연구 성과와 서비스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사용자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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