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하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서비스 3.5주년을 맞아 대표적인 장수 서브컬처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비스 기간이 장기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이용자 반응과 매출 지표가 반복적으로 반등하는 구조를 유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받고 있다.
‘우마무스메’는 약 6개월 주기로 진행되는 대형 업데이트마다 매출 순위와 이용자 지표가 상승하는 패턴을 꾸준히 보여왔다. 지난 13일 진행된 국내 서비스 3.5주년 업데이트 이후에도 업데이트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5위까지 오르며 반응을 끌어냈다. 이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도 14위까지 상승했다. 장기 서비스 게임으로서는 이례적인 회복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콘텐츠 자체의 완성도가 있다. 이번 3.5주년 업데이트에서는 성능이 뛰어난 신규 육성 우마무스메 ‘젠틸돈나’가 추가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SSR 서포트 카드 ‘[Devilish Whispers] 스틸 인 러브’와 ‘[모두에게 굿 마블러스☆] 마블러스 선데이’가 함께 공개되며 육성 전략의 폭을 넓혔다.
편의성 개선 역시 흥행을 견인한 요인이다. 육성 효율을 높이는 ‘인자 지정 기능’과 ‘선택지 효과 사전 확인 기능’ 등이 조기 도입되며 장기 이용자뿐 아니라 복귀 이용자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육성 부담을 완화한 업데이트는 플레이 만족도를 높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스토리와 육성, 스포츠 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게임 구조는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러한 콘텐츠 경쟁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우마무스메’는 올해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최고의 모바일 게임’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국내 서비스에 맞춘 운영 전략도 장기 흥행의 핵심 요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일본 서버와 핵심 콘텐츠 업데이트 흐름을 맞추는 한편, 국내 이용자 편의 기능은 선제적으로 도입해 신뢰를 쌓아왔다.
여기에 3.5주년을 맞아 일러스트 작가 JAZZ JACK과의 협업 굿즈, KFC 컬래버레이션 콘텐츠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마무스메’의 본질적인 재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장기적으로 사랑받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