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하이트진로가 장인섭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내용을 포함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2011년 김인규 대표 선임 이후 13년 만에 이뤄지는 대표이사 교체다. 이번 최고경영자(CEO) 교체는 국내 주류시장 정체를 돌파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세대교체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하이트진로 지휘봉을 잡은 장인섭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1995년 진로에 입사해 경영진단팀장, 정책팀장, 관리부문 상무, 총괄 전무를 거쳐 그룹 내 주요 관리 기능을 총괄했다. 장 부사장은 법무·정책·물류·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 안정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되는 전문경영인이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장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는 장 부사장을 포함해 총 4명의 신규 임원을 발탁했다. 관리 부문에서는 박기웅·이시 상무보, 영업에서는 하재헌 상무보, 생산에서는 김동우 상무보가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이트진로는 이같은 임원진 재구성을 통해 조직 내 활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국내 주류시장의 정체를 극복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미래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했다”며 “업계 최초 100년 기업으로서 다음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과감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장인섭 부사장과 백명규 상무가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경영 안정·내실 강화·글로벌 전략 추진을 위한 조직 개편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단행된 하이트진로 임원 승진 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부사장 승진
▲ 장인섭
◇ 상무보 승진
▲ 박기웅(관리) 이시(관리) 하재헌(영업) 김동우(생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