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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브웨이 사은품 접시서 1급 발암물질 '카드뮴' 검출…전량 회수

기준치 최대 6배 초과 검출…식약처 “1군 발암물질, 즉시 회수 명령”
수입업체 허위 신고 드러나…프린팅 벗겨짐 논란 이어 중금속까지 확인
써브웨이 “전량 회수·상품권 보상…품질·안전 관리 전면 강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가 겨울 한정 메뉴 구매 고객에게 증정한 사은품 ‘랍스터 접시’에서 1군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면서 접시 전량 회수와 긴급 사과에 나섰다. 써브웨이는 6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사은품 접시에서 카드뮴 성분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고객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리며 즉시 사용을 중단해달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해당 접시에서는 카드뮴이 기준치(0.7㎍/㎠)보다 최대 6배 이상 검출됐다. 카드뮴은 체내 축적 시 폐기종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 물질이다. 이 물질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접시를 수입한 업체 ‘SRG’는 통관 과정에서 기존 제품 사진을 도용해 허위 신고한 사실까지 드러나 행정 처분과 형사 고발이 예고됐다.

이 접시는 지난해 11월, 랍스터 샌드위치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된 굿즈 사용했다. 이 접시는 앞서 온라인에서는 접시의 랍스터 그림이 쉽게 벗겨진다는 품질 논란이 이어져왔다. 써브웨이는 지난달 24일 문제의 사은품을 증정을 중단했고, 이번 중금속 검출로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

 

써브웨이는 사은품을 받은 고객에게 8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고 회수 절차를 조만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안을 계기로 전 제품군을 대상으로 한 안전기준 재정비, 협력업체 관리 강화, 정기 샘플링 검사 확대 등 품질·안전 관리체계를 전면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써브웨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은품으로 증정한 접시 일부에서 제품 이상이 확인됐다”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접시 회수에 협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이 안심하고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투명한 정보공개와 더욱 엄격한 품질관리, 책임있는 후속 조치 등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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