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넷마블에서 해킹 사고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더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넷마블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내부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약 8000여건의 추가 유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확인된 611만명 규모의 대규모 유출에 이어 다시 드러난 추가 피해다.
추가 유출된 정보는 총 8,048건으로 파악됐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센터 문의 고객(2003∼2004, 2014∼2021) 3,185건의 이름·이메일 등 상담 기록, 2003∼2006년 온라인 입사 지원자 2,022건의 이름·이메일·종교 등 지원서 정보, 2011년 잡페어 방문자 966건의 이름·이메일·휴대전화 번호 등이 포함됐다.
또 2001∼2005년 및 2011∼2021년 B2B 사업 제안 담당자 1,875건의 사업 제안서 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정보도 상당했다. 고객센터 이용자 주민등록번호 314건, 온라인 입사 지원자 주민등록번호 990건 등 총 1,300여건이 추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넷마블은 확인된 사실을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하고, 해당 당사자에게 개별 안내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소중한 정보를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고 원인 규명에 성실히 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전사적 보안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달 27일 바둑·장기 등 PC 게임 포털에서 해킹을 통해 총 611만명분의 고객·임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개인 식별이 어렵지만 휴면 ID·비밀번호 3,100만여개, 2015년 이전 PC방 가맹점 6만6천여곳의 사업주 정보도 함께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