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전문기업 한온시스템이 ‘HEV(하이브리드 전기차) 통합 열관리 제어 기술’로 산업통상부 장관상인 ‘올해의 산업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본 기술은 ‘산업기술 R&D 기대성과 10선’에 선정되며 기술적 혁신성과 시장 확장 가능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한온시스템은 선정된 10개 기관과 함께 12월 3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 참가했으며, 행사 첫날 진행된 시상식에서 APIC 강성호 센터장이 대표로 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HEV 통합 열관리 제어 기술은 엔진과 모터, 히트펌프, 실내 난방 등 차량 곳곳의 열원을 효율적으로 조절해 겨울철 저온 환경에서 나타나는 연비 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차량 내 열원 배분을 최적화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실내 온도를 신속히 상승시켜 탑승자의 체감품질까지 높인다. 특히 이 기술은 겨울철 주행 시 연비를 약 15% 개선하는 성과를 냈다. 난방에 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면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실내 난방을 제공해 친환경차의 실제 운행 효율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또 HEV뿐 아니라 PHEV, EREV 등 다양한 전동화 차량에도 적용할 수 있어 시장 확장성이 높다. 핵심 요소인 히트펌프 시스템은 한온시스템이 업계 선도적으로 개발한 기술로, 영하 20℃의 혹한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난방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전동화 차량의 겨울철 주행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부회장은 “통합 열관리 기술은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지속적인 R&D 혁신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은 산업기술 R&D 종합대전과 기술사업화 대전을 통합한 대표 기술 행사로, 12월 3~5일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