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체이널리시스, 써틱, 센트비 등과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연합체 ‘GAKS’를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GAKS는 위메이드가 국내 최초로 공개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용 메인넷 인프라 ‘스테이블넷’의 기술 역량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생태계를 본격 구축하기 위해 결성됐다.
이번 연합체는 스테이블코인의 핵심 인프라 요소인 보안·규제준수·송금 실사용 부문을 총망라한 글로벌 선두 기업들이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체이널리시스는 미국 FBI, SEC, 재무부 등 1,300개 이상의 공공·민간 고객을 보유한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컴플라이언스 기업이다.
스테이블넷에 웹3 위협 탐지 솔루션 ‘헥사게이트’, 트랜잭션 모니터링 ‘센티널’, AI 기반 스캠 차단 솔루션 ‘알테리야’를 통합할 예정이다. 글로벌 최대 웹3 보안기업 써틱은 싱가포르통화청(MAS), 홍콩특별행정구(SAR),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 일본금융청(JFSA) 등 주요 규제기관과 협력하며 신뢰를 쌓아왔다고 위메이드 측은 설명했다.
써틱은 스테이블넷 보안 감사를 담당하고 블록 익스플로러 및 노드 검증 서비스를 제공해 인프라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인다. 실사용 확장 영역에서는 해외 송금 핀테크 ‘센트비’가 합류했다. 센트비는 174개국 송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누적 송금 실적만 약 14조 원에 이르는 글로벌 사업자다. 센트비는 싱가포르 ‘주요 결제기관(MPI)’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국경 간 송금 인프라 검증을 위메이드와 공동 추진한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GAKS 조인식 이후 진행된 좌담회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요건, 글로벌 시장 전망,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가능성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은 “GAKS는 기술부터 실사용 서비스까지 전 주기를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구축하는 연합체”라며 “대체 불가능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표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체이널리시스의 제임스 앙 부사장은 “규제 준수·보안·투명성이 지속 가능한 생태계의 핵심”이라며 “GAKS를 통해 글로벌 신뢰 기반의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써틱의 룽후이 구 CEO는 “양사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디지털 자산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