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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회장, 장남 이지호 소위 임관식 참석…제139기 해군·해병대 장교 89명 탄생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11주간의 교육훈련을 마치고 28일 해군 장교로 정식 임관한다. 이 회장은 이날 아들의 임관식에 직접 참석할 예정으로, 지난 9월 입교식에 불참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임관식은 이날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다.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가운데 해군 75명(여군 18명 포함), 해병대 14명(여군 3명 포함) 등 총 89명이 새 장교로 임관한다.

 

행사에는 가족과 주요 지휘관 등 1300여 명이 참석해 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한다. 이지호 소위는 이번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제병 지휘를 맡아 후보생 전체를 통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해군 관계자는 “훈련 기간 성실하고 모범적인 모습으로 동기들과도 원만하게 지내 기수 대표로 선발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소위는 한국·미국 복수 국적을 보유했으나 해군 장교로 병역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스스로 포기,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사례로 큰 화제를 모았다. 앞으로 그는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이 회장은 이날 일정을 조정해 임관식에 참석하며, 지난 9월 입교식에서 아들을 배웅했던 모친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함께 자리한다. 다만 여동생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관식은 국민의례, 수료증·상장 수여, 임관 선서, 계급장 수여 순으로 진행되며, 해사 앞 해상에는 세종대왕함(7600t급) 등 주요 전력이 배치돼 신임 장교들을 축하한다.

 

제139기 후보생들은 9월 15일 입영해 11주간 강도 높은 군사교육을 받고 장교로서의 전투 체력, 지휘 능력, 군사 지식을 충실히 쌓았다. 이들은 별도 초등 군사교육을 받은 뒤 각 실무부대로 배치돼 국토방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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