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이마트24가 서울 성수동에 10~30대 고객을 핵심 타깃으로 한 첫 플래그십스토어 ‘트렌드랩 성수점’을 오는 28일 공개한다. 성수는 트렌드를 이끄는 젠지 세대가 가장 많이 찾는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이마트24는 이 공간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과 중장기 비전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트렌드랩 성수점’은 기존 편의점 이미지에서 벗어나, 브랜드의 미래 아이덴티티를 경험할 수 있는 실험형 공간으로 기획됐다. 특히 트렌드를 빠르게 소비하는 젠지 여성층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밀도 있게 구성해 ‘1030 고객을 가장 잘 아는 편의점’이라는 정체성을 구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은 ▲브랜드팝업존 ▲이벤트존 ▲To-Go Café 존 ▲스타상품존 등 네 가지 핵심 섹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브랜드팝업존’에서는 젠지 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뷰티·패션 브랜드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다. 오픈 초기에는 어뮤즈의 산리오 캐릭터 콜라보 제품 31종과 패션 플랫폼 W컨셉의 프론트로우 겨울 패션 아이템 등을 선보인다. 이 공간은 약 3개월 주기로 젠지 선호 브랜드를 교체하며 신선함을 유지할 예정이다.
이벤트존은 트렌드에 민감한 10~30대가 열광하는 차별화 신상품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게임 팬덤이 두터운 ‘트릭컬 리바이브’ 단독 굿즈 18종을 트렌드랩 성수점에서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해당 굿즈는 앱 예약구매 후 전국 매장에서 수령 가능한 방식이지만, 이곳에서는 실물 확인 및 현장 구매가 가능해 젊은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또한 ‘귀멸의 칼날’ ‘스파이 패밀리’ 등 일본 IP 콜라보 굿즈 40여 종도 함께 구성해 캐릭터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이벤트존은 앞으로도 신규 브랜드와 이색 협업 상품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테스트 베드 역할을 수행한다. ‘탕화쿵푸’ ‘응급실떡볶이’ 등 젠지 취향의 F&B 콜라보 상품도 기획 단계에서부터 반응을 실험하며 상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마트24의 상품경쟁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스타상품존’도 주요 볼거리다. 최근 큰 반향을 일으킨 ‘서울대빵’, 조선호텔 손종원 셰프를 비롯해 여경래·최현석·오스틴강 등 셰프와 협업한 도시락, 시즌별 출시되는 스타상품 등을 한곳에서 맛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존은 이마트24가 강조하는 ‘상품혁신’ 전략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매장 내 ‘To-Go Café 존’은 편의점 내부에 작은 카페를 도입한 형태로, 즉석커피·과일 스무디·베이커리 등을 셀프로 조리해 즐길 수 있다. 3000원 이하 커피, 3000원대 스무디 등 합리적 가격대의 메뉴로 구성해 젠지 고객의 데일리 소비 니즈를 충족했다.
트렌드랩 성수점은 약 30평(100㎡) 규모로 성수역 4번 출구 앞에 위치해 24시간 운영된다. 성수 중심 상권이라는 특성상 외국인 관광객 유입도 기대된다.
이번 플래그십스토어는 단순 체험형 매장을 넘어 이마트24의 중장기 상품 전략을 담아낸 상징적 공간으로 평가된다. 이마트24는 2026년까지 총 600종의 트렌디한 상품을 지속 선보이며 상품경쟁력 강화와 매출 확대를 동시에 노린다. 특히 FF상품(샌드위치·도시락 등), 디저트·베이커리, 즉석커피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3대 핵심 카테고리를 집중 육성해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신세계푸드·신세계L&B·조선호텔 등 그룹사와의 협업도 확대한다. 이미 서울대빵 시리즈, 시선강탈버거, 셰프 협업 도시락 등은 이마트24만의 강력한 차별화 상품으로 자리잡았으며, 이들 상품은 플래그십스토어의 스타상품존과 이벤트존에서 지속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트렌드랩 성수점에서는 이마트24의 새로운 슬로건 ‘All day highlight’가 최초 공개된다. 이 슬로건은 고객의 하루 모든 순간을 특별하게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마트24가 단순한 편의점을 넘어 ‘브랜드 경험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선언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마트24 최진일 대표이사는 “‘트렌드랩 성수점’은 이마트24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압축해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이곳에서 매월 가장 먼저 신상품을 선보이고, 정기적으로 트렌디한 브랜드를 소개함으로써 이마트24가 ‘가장 트렌디하고 힙한 편의점’이자 ‘1030세대를 가장 잘 아는 편의점’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