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초겨울 한파가 본격화되면서 차량 배터리 방전 위험이 커지고 있다. 최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가운데 기온이 급락·반등하는 흐름이 반복되자 차량 전기계통에 무리가 가해지고 있으며, 이달 2일 경기·강원·충북·경북 일부 지역에는 올해 첫 한파주의보까지 발효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사 한국앤컴퍼니㈜는 “기온이 낮아지면 배터리 내부 전해질 효율이 떨어져 시동 불량이나 갑작스러운 방전이 자주 발생한다”며 겨울철 배터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회사는 운전자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네 가지 핵심 수칙으로 ▲주차 환경 ▲주차 방향 ▲주 1회 시동 ▲전기장치 전원 차단을 제안했다.
우선 방전을 줄이려면 주차 환경 관리가 필수다. 가능한 실내·지하주차장처럼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 주차해야 하며, 야외에 세워야 한다면 차량 앞부분을 햇빛 방향으로 두는 것이 유리하다. 장기간 운행하지 않는 차량은 주 1회 이상 시동을 걸어 10분 이상 엔진을 가동해 배터리 충전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하이패스 등 불필요한 전기장치 전원을 끄면 예기치 못한 방전을 예방할 수 있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겨울철 차량 고장의 상당수가 배터리 문제에서 비롯된다”며 “평소 관리만 잘해도 대부분의 방전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 점검과 충전 습관은 안전한 겨울 운행의 핵심 요소”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지역은 이번 주 영하 2도 안팎의 강한 아침 추위가 이어지며 낮 기온도 10도 내외에 머물 전망이다. 큰 일교차와 초겨울 한파가 지속되는 만큼 차량 배터리 관리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한파 시 배터리 성능 저하가 빈번한 만큼 운행 전후 전기계통 점검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한국배터리 공식 홈페이지의 ‘배터리 검색 서비스’를 활용하면 차종·연식에 맞는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한편, 한국앤컴퍼니는 8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AGM·EFB 등 고성능 배터리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새 BI ‘Hankook Charge in motion’ 공개 이후 친환경·프리미엄 라인업 확대와 마케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