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 2월 인수한 자회사 MG캐피탈(대표 김병국)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19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MG캐피탈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97억 원(별도 기준)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편입 이후 불과 반년 만에 거둔 성과로, 안정적 관리와 적극적 지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5월 MG캐피탈에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재무기반 강화에 나섰다. 이에 힘입어 MG캐피탈의 신용등급은 기존 A-에서 A0로 한단계 상승했다. 재무 안정성 개선은 자산 확대로 이어졌다. 올해 1분기 2조4,289억 원까지 줄었던 자산 규모는 3분기 2조7,952억 원으로 다시 확대되며 3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건전성 지표 역시 크게 개선됐다.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09%로 전년 동기 대비 7.92%포인트 낮아졌고, 연체율도 3.00%로 전년(6.78%) 대비 3.78%포인트 감소했다. 건전성 관리의 효과가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MG캐피탈 관계자는 “모회사의 체계적 지원을 바탕으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영업 확장 기반을 강화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마을금고와의 연계 금융서비스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시너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