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Signature Kitchen Suite)’가 미국 인테리어·디자인 산업의 핵심 거점인 시카고 ‘더 마트’에 새로운 쇼룸을 열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LG전자는 최근 시카고의 대표 디자인·건축 상업 공간인 ‘더 마트’에 SKS 쇼룸을 공식 오픈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동부 뉴저지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된 중부 지역 쇼룸이다. ‘더 마트’는 연간 수십만 명의 건축·인테리어 업계 종사자와 소비자가 방문하는 공간으로, LG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B2B·B2C 고객 접근성을 한층 확대하고 북미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신규 쇼룸은 총 806㎡ 규모로 세계적 건축가 피에로 리소니가 설계를 맡았다. 대형 샹들리에가 설치된 라운지와 전시 공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구성됐으며, 고급 이탈리아 가구 및 소재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절제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구현했다.
전시장에는 총 5개 타입의 주방 공간이 마련돼 SKS의 대표 제품들이 전시된다. 이는 △가스레인지·인덕션·수비드 기능을 모두 갖춘 ‘프로레인지’ △5단계 온도 조절 서랍과 메탈릭 디자인을 적용한 ‘빌트인 프렌치도어 냉장고’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분석해 레시피를 추천하는 ‘월오븐’ 등 SKS 고유의 정밀한 디자인과 기술 혁신이 담긴 제품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시카고 쇼룸은 단순 전시 공간을 넘어 하이엔드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초대형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LG 매그니트(LG MAGNIT)’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는 브랜드 철학을 몰입감 있게 전달한다. 전문 셰프의 쿠킹 클래스, 와인 페어링 클래스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고객들이 SKS 가전을 활용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SKS는 고급 메탈릭 디자인과 차별화된 성능을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상설 전시관을 운영 중이며, 멕시코 ‘디자인 위크 멕시코 2025’, 미국 찰스턴 ‘푸드앤와인클래식 2025’ 등 글로벌 행사에도 참여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빌트인 시장은 약 645억 달러(약 93조 3,5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시카고 쇼룸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들이 SKS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기술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