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10대 전용 금융 서비스 ‘틴즈넘버’에서 원하는 숫자로 뒷자리 4자리를 설정할 수 있는 ‘내맘대로 틴즈넘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틴즈넘버는 만 14~18세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에 본인 명의 은행계좌 개설이 어려웠던 10대들이 카카오페이머니를 활용하는 데 겪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모바일 인증을 통해 틴즈넘버를 발급받은 뒤 현금을 입금하면 즉시 카카오페이머니로 전환돼 결제·송금 등 다양한 금융활동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신규 발급 시 틴즈넘버 뒤 4자리를 원하는 숫자로 직접 지정할 수 있다. 생일, 좋아하는 아이돌 데뷔일, 의미 있는 날짜 등 자신만의 스토리를 담아 번호를 설정할 수 있어 기억하기 쉽고, 선착순 제공 방식으로 희소성과 재미까지 더했다.
프로모션은 17일부터 오는 12월 7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틴즈넘버를 신규 발급하고 ‘희망 번호’로 계좌를 만들고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10명) ▲하이디라오 5만 원권(100명) ▲카카오페이포인트 1,000P(3,000명)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친구 공유 이벤트도 마련됐다. 틴즈넘버 발급 여부와 상관없이 프로모션 페이지를 친구에게 공유하기만 하면 치킨 콤보(100명)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으며, 링크 유입 및 공유 횟수에 따라 당첨 확률도 높아진다.
프로모션 참여는 카카오페이앱과 카카오톡 카카오페이홈의 10대 전용 메뉴 또는 ‘혜택’ 탭에서 간편하게 가능하다. 틴즈넘버는 출시 이후 꾸준한 호응을 얻으며 누적 발급자 약 51만 좌를 기록했다. 청소년의 카카오페이머니 사용성이 확대되면서 송금·결제 이용률도 증가해 10대 금융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카카오페이는 청소년 보호 장치도 강화했다. 입금 가능 금액을 1회 20만 원, 월 100만 원으로 제한하고, 해지 후 재가입해도 기존 한도와 틴즈넘버를 유지하도록 설계해 악용 가능성을 차단했다. 또 ATM·무통장입금은 금지하고, 불법 이용 방지 안내 문구를 상시 노출하는 등 안전한 금융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10대만의 고유한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이라며 “틴즈넘버를 통해 청소년들이 금융을 보다 간편하고 즐겁게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