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3 (목)

  • 맑음동두천 16.6℃
  • 맑음강릉 19.2℃
  • 맑음서울 16.6℃
  • 구름조금대전 17.4℃
  • 맑음대구 17.6℃
  • 구름많음울산 14.5℃
  • 맑음광주 17.5℃
  • 흐림부산 15.0℃
  • 맑음고창 17.5℃
  • 맑음제주 19.3℃
  • 맑음강화 15.2℃
  • 구름많음보은 14.8℃
  • 맑음금산 16.5℃
  • 맑음강진군 18.0℃
  • 구름조금경주시 16.8℃
  • 흐림거제 15.5℃
기상청 제공
메뉴

SK바이오팜, 서울바이오허브와 오픈 이노베이션 업무협약

국내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맞손...동반성장 본격화
국내 창업기업과 R&D 역량 강화 및 네트워크 구축 예정
국산 혁신 신약 개발 노하우 공유 및 동반성장의 가능성 열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바이오팜(대표이사 이동훈)이 서울특별시가 조성한 바이오·의료 창업지원 플랫폼 ‘서울바이오허브’(운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고려대학교)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기반의 R&D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SK바이오팜은 13일 이번 협약 소식을 알리며 국내 바이오·의료 창업기업과의 협업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외부의 기술·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기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방식으로, SK바이오팜은 이번 협약을 통해 초기 창업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상호 R&D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회사는 서울바이오허브와 공동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SK바이오팜의 기술 수요에 맞는 유망 바이오 창업기업을 선발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SK바이오팜이 보유한 글로벌 신약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한 전문 R&D 컨설팅이 제공된다. 성과 기반 연구 진단, 연구계획 수립 지원은 물론, **1년간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임대료 전액 지원** 혜택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CNS)를 중심으로 확보해온 연구 역량을 항암, 방사성의약품 등 신규 모달리티 분야까지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입주공간 제공과 연구 인프라 지원을 통해 안정적 협력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다수의 국내외 제약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성과를 높이기 위한 엑셀러레이팅을 강화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투자유치, 홍보, 글로벌 진출, 파트너십 네트워킹 등 서울바이오허브가 운영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우선 제공해 성장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최근 방사성의약품과 디지털 치료 영역에서도 빠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중국 풀라이프테크놀로지스로부터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 ‘SKL35501’을 도입한 데 이어 새로운 후보물질 도입도 검토중이다.

 

또 지난달에는 캐나다에서 AI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 상용화를 목표로 한 조인트벤처 ‘멘티스 케어’를 설립하며 글로벌 빅 바이오텍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바이오허브사업단 김현우 단장은 “혁신 생태계 확장을 위해 SK바이오팜과 협력하게 돼 뜻깊다”며 “유망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제약시장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은 혁신의 핵심”이라며 “SK바이오팜의 글로벌 경험을 창업기업과 공유해 한국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2026년 2월 창업기업 모집 공고를 진행하고 서면·대면 평가를 거쳐 내년 3월까지 총 2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