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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편의점에서 회를 판다고?”...CU, 혼술족 겨냥한 1인용 소용량 ‘회’ 4종 선보여

홈술·혼술 보편화 속 혼자 사 먹기 어려운 메뉴, 편의점서 간편하게 즐기려는 수요 증가
CU 안주류 ‘23년 14.8%, ‘24년 16.7%, ‘25년 15.4%↑···1인 가구 밀집 입지 비중 50.8%
숙성 연어·광어·홍어회, 과메기 4종··· 당일 생산·출고, MAP포장 방식으로 신선도 더욱 높여
연어·광어 시오즈메 숙성, 과메기 HACCP 인증 시설서 생산··· 소스 동봉해 편의성도 높여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편의점 CU가 1인 가구와 혼술·홈술 트렌드에 대응해 소포장 안주 라인업을 한층 강화한다. CU는 오는 12일부터 소량으로 즐길 수 있는 회(刺身) 4종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숙성한 연어회’ △‘숙성한 광어회’ △‘쫄깃한 과메기’(각 1만3,900원·70g) △‘숙성 홍어회’(9,900원·100g)로, 모두 1인 가구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용량과 가격이 특징이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혼술·홈술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안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배달 음식은 최소 주문 금액과 높은 배달비, 2인 이상 기준의 양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가격과 양 모두 ‘합리적인 소포장 안주’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 CU의 안주류 매출은 ▲2023년 14.8% ▲2024년 16.7% ▲2025년(1~10월) 15.4% 증가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족발·순대·막창 등 소포장 안주류가 포함된 냉장안주 카테고리는 전년대비 17.4%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판매 지역 분석 결과, 이들 제품의 절반 이상인 50.8%가 오피스텔과 원룸 밀집 지역에서 판매되며 ‘1인 소비’ 중심의 트렌드를 확인했다.

 

CU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회·과메기 등 기존엔 소량 구매가 어려웠던 안주를 편의점에서도 합리적인 가격과 양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회류 상품은 국제 인증을 획득한 제조시설에서 당일 생산·출고를 원칙으로 하며, MAP(가스 치환 포장) 방식을 적용해 선도(鮮度) 유지력을 높였다.

 

숙성 연어회와 광어회는 일본식 ‘시오즈메(소금 숙성)’ 공법을 적용해 식감과 감칠맛을 강화했다. 숙성 홍어회는 특유의 강한 향을 잡아 깔끔하게 숙성한 점이 특징으로, 홍어 입문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쫄깃한 과메기는 포항 전문 제조시설에서 HACCP 인증을 받은 환경에서 저온 냉풍 건조 방식으로 만들어 균일하고 위생적인 품질을 확보했다.

 

소스 구성도 상품별로 달리했다. 용기 내부에 소스를 담는 별도 공간을 마련하여 홀스래디쉬, 간장, 와사비, 초고추장 등 회와 궁합이 맞는 소스를 동봉해 편의성을 높였다. BGF리테일 HMR팀 박혜리 MD는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소포장 안주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CU는 신선하고 품질 높은 상품을 집 근처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라인업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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