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넷마블(대표 김병규)이 5일 서울 구로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5’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차세대 핵심 타이틀 4종을 공개했다. 오는 13일 개막하는 지스타를 앞두고 진행된 이번 행사는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작의 특징과 개발 방향을 직접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Origin)’ ▲‘몬길: STAR DIVE’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프로젝트 이블베인’ 등 4종이 소개됐다. 각 개발 총괄 PD가 직접 무대에 올라 콘셉트와 시연 영상을 공개하며, 완성도와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전세계 5,500만 부 이상 판매된 동명 만화 IP를 바탕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다. 원작 ‘일곱 개의 대죄’와 ‘묵시록의 4기사’의 세계관을 아우르는 멀티버스 설정 속에서 원작 캐릭터뿐 아니라 게임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도 등장한다.
지스타에서는 브리타니아 대륙을 자유롭게 탐험하는 오픈월드 모드와 마신 3종과의 ‘보스 타임어택’ 콘텐츠를 공개한다. 구도형 넷마블에프앤씨 PD는 “탐험 요소와 스토리 몰입감을 극대화해 원작 팬은 물론 신규 이용자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1월 28일 콘솔·PC·모바일로 글로벌 동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3년 인기 모바일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인 ‘몬길: STAR DIVE’는 언리얼 엔진5로 개발된 수집형 액션 RPG다. 3인 파티 기반의 실시간 태그 전투, 몬스터 포획·합성 시스템인 ‘몬스터링 컬렉팅’ 등이 주요 특징이다.
이번 시연에서는 신규 지역 ‘수라’와 마을 ‘낙산’을 공개하고, 한국 도깨비 ‘두억시니’와 ‘한울’을 보스로 선보였다. 이동조 넷마블몬스터 PD는 “유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더 발전된 모습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는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을 원작으로 한 로그라이트 액션 RPG다. 주인공 성진우가 ‘윤회의 잔’을 통해 과거로 돌아가 27년간 벌어진 군주 전쟁을 그린다. 쿼터뷰 시점으로 전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성진우의 다양한 무기 전환과 전투 액션이 강조됐다. 권도형 넷마블네오 PD는 “매 전투마다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로그라이트 전투의 재미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넷마블몬스터의 ‘프로젝트 이블베인’은 언리얼 엔진5 기반 3인칭 협동 액션 게임으로, 최대 4명이 팀을 이뤄 악마 군단과 맞선다. 최동수 기획팀장은 “유저와 함께 완성도를 높이는 개발 방식을 추구한다”며 “PC와 Xbox, UM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지스타 2025에서 총 5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112개 부스, 145개 시연대를 운영해 관람객들이 직접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몬길: STAR DIVE’는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는 갤럭시 S25 울트라로 시연된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이벤트가 진행되고, 야외 부스에서는 미공개 신작 ‘SOL: Enchant(솔: 인챈트)’의 핵심 콘텐츠 ‘신권(神權)’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 열린다. 넷마블 관계자는 “지스타를 통해 넷마블의 차세대 라인업과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유저 중심의 개발 철학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